농업소식

버섯, 요리와 예술을 만나다

아침햇쌀 2010. 5. 13. 08:38

농촌진흥청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버섯데이를 기념해 ‘버섯, 요리, 그리고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5월 12~13일 과천경마공원에서 버섯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5월 10일을 ‘버섯데이’로 선포하고 버섯산업 발전과 버섯소비 촉진을 위해 버섯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버섯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는 버섯의 이로움을 소비자들에게 더욱더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버섯산업 배가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비롯해 그동안의 버섯 연구성과 전시, 버섯요리시연 및 버섯 생산물․가공품 품평회, 요리 경진대회, 그리고 유명화가들의 버섯그림전 등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버섯 그리고 미술’의 주제로 대중과 더욱 가까이 접근해 보고자 정구찬 갤러리는 생명음식인 버섯과 미술의 만남을 기획했으며 대중의 미적 체험이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60여명의 유명화가들의 그림전시를 준비했다. 


친환경 재배로 생산되는 버섯을 주재료로 요리명장인 한춘섭 교수와 한국조리기능장회 이순옥 회장이 김경숙 버섯홍보대사와 함께 펼칠 버섯요리는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느타리, 새송이, 팽이, 양송이, 표고를 이용한 샐러드, 강정, 감자전, 버섯생불고기를 선보임으로써 버섯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버섯기능성을 이용한 식․의약품 개발 잠재력을 확인하고 경영비 절감 등에 의한 버섯산업 증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기능성버섯과 컬러버섯을 포함해 약 25점의 전시화판이 버섯실물과 함께 연구성과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버섯 생산농가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소비자와의 만남의 장으로써 버섯품종, 생산물, 가공품 품평회 및 요리경연대회를 열어 국민 모두가 버섯을 사랑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버섯생산자들이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준비한 ‘버섯 나누어주기 행사’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버섯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생산자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것이다.


또한 유치원생들이 버섯을 직접 키워 볼 수 있는 ‘버섯체험교실’과 많은 국민들이 외국 여행에서 담아온 ‘세계버섯풍물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유영복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버섯과 관련한 모든 행사를 총망라하여 산․학․연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으고 도시 소비자에게 버섯을 잘 알림으로써 버섯산업이 녹색 미래 산업으로써 전 세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