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청소년 한부모에게 양육비와 자립적립금 등 지원

아침햇쌀 2010. 5. 4. 08:37

이천시가 만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에게 아동양육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청소년 한부모는 상대적 빈곤과 자녀양육 및 가사 부담과 더불어 학업중단, 사회적 편견 등 매우 힘든 상황에 있어 양육을 포기하거나 빈곤의 대물림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여성가족부와 시는 근로능력과 장래발전 잠재력이 큰 청소년 한부모에게 자녀양육, 학업지원, 자립 기반 마련 등을 지원하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저생계비 150%이하의 저소득 청소년 한부모가 만 25세가 될 시점까지 최장 5년간 아동양육비, 아동의료비, 자립적립금, 검정고시 학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소득수준에 따라, 아동양육비는 최대 월10만원까지, 아동의료비는 월2만 4천원, 검정고시학원에 수강할 경우는 수강료 11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청소년 한부모 본인이 1:1매칭으로 최대 월40만원(본인 20만원, 정부 매칭 20만원)까지 적립하여 준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민간사업자들과의 제휴로 검정고시학원에서는 학업진로를 상담하고, 자립적립금 사업자로 선정된 농협에서는 재정상담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만24세 이하(만25세미만)의 저소득 한부모 본인, 친족,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의 관계자가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정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자립지원사업인 청소년 한부모 지원을 통하여 미혼모 등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개선 및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청소년 한부모의 빈곤 대물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가족부와 시는「청소년 한부모가구 자립지원 실태」를 병행하여 조사함으로써 자립가구의 우수사례 발굴 및 동 사업의 발전방안을 강구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