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이천시수화합창단 경기도 수화경연대회 금상 수상

아침햇쌀 2010. 5. 3. 18:50

지난 24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지부 주최로 광명 오픈 아트홀에서 열린 제16회 경기도연합 수화경연대회에 이천시 대표로 출전한 수화합창단이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수화로 불러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천시수화합창단은 건청인들의 귀에 익숙한 노래를 ‘수화’라는 언어로 표현하며 청각장애인의 언어에 관심을 갖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2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평소 지역사회 내 복지시설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해 수화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위해 구성된 농아인 4명 건청인 4명 등 총 8명의 단원은 바쁜 일상에도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가며 2달간 맹연습을 하였으며, 결국 금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연습기간 동안 4명의 건청인들은 귀를 통해 음악을 듣고 수화로 농아인들에게 의미를 전달했으며, 4명의 농아인들은 눈을 통해 그 의미와 소리를 전해 들음으로서 서로의 동작을 맞추었다고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수화를 통한 아름다운 소통은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수화를 통해 전달된 힘찬 가사 내용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하여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천시수화합창단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의 선을 넘어 모두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하며 준비했다며 공연 중간에 ‘나 너 우리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로 카드섹션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