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가보고 싶은 ‘빨강마을’ 이야기 담아

아침햇쌀 2010. 5. 3. 19:05

농촌진흥청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개를 선정해 이 마을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 우리의 전통 오방색에 맞추어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 스토리 총서 중「빨강마을」책자(총 5권 시리즈)를 펴냈다.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농촌마을의 이미지에 적합한 마을 시리즈로 재미있고 색다르게 기획해 우리 고유의 오방색【적(赤), 황(黃), 청(靑), 백(白), 흑(黑)】별로 지닌 색상의 의미를 농촌의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이미지와 연계해 이미지텔링 과정을 거쳐 분류했다.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오방색 마을시리즈

   빨강마을 _ 활기, 애정, 열정, 성숙의 뜨거운 감동이 있는 마을

   노랑마을 _ 희망, 명랑, 따뜻, 쾌활의 노오란 희망을 꿈꾸는 마을

   파랑마을 _ 물, 신성, 하늘, 친환경의 푸른 생태환경을 지키는 마을

   하양마을 _ 장수, 순결, 순수, 신선의 백색 순결함을 간직한 마을

   깜장마을 _ 오지, 신비, 적막의 수수께끼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


이 중 첫 번째 마을이야기인 「빨강마을」책자는 귀농인, 젊은 일꾼, 전통복원으로 새로운 ‘활기’를 얻은 마을,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이 힘을 모아 기적을 이룬 ‘애정’마을, 우리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정열’을 다하는 마을, 분단, 수몰 등의 아픔을 딛고 ‘성숙’해진 마을 등 15개 마을의 이야기를 담았다(세부내용 별첨).


오랜 시간 마을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을 소개하고 원주민들만이 알고 있는 마을의 보물들을 마을지도와 관광 팁을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되어 조용하고 소박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에 소개된 마을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국민이 생각하는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이미지를 찾고자 도시민, 귀촌․귀농인, 농업인 1,3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고 농촌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지표로 생태․환경, 인물․사람, 공간․생활환경, 역사․전통, 마을공동체 등 5개 분야 59항목을 설정해 국민들이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상’을 정립하고,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마을들을 직접 공모하도록 해, 3차에 걸쳐 전문가 심의를 거쳐 마을을 선정하였던 것.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이명숙 과장은 “이제 농촌은 더 이상 힘들고 소외된 지역이 아니라 농촌이 지닌 쾌적성과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되어 생명, 환경, 전통문화가 보전된 쾌적한 국민들의 생활공간이기도 하지만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 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서를 통해 단순한 ‘방문’이 아닌 가슴의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을 활기, 애정, 열정, 성숙의 뜨거운 감동이 있는 빨강마을로 초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