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전국 336마을 깨끗한 농촌 ‘함께’ 만든다

아침햇쌀 2010. 4. 23. 09:23

농촌진흥청은 깨끗한 농촌 만들기를 위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4월 중 2대 실천과제로 ‘볍씨 소독 후 폐약액 안전처리’와 ‘폐비닐 수거 환경정화‘를 선정해 전국단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볍씨소독후 폐약액 안전처리’를 위해 먼저 처리방법 매뉴얼을 배부하고 현장지도를 통해 실천하는 한편, 처리시간 단축방법을 연구하여 현장의 편리함을 도모할 계획이다.


폐약액을 석회, 퇴비, 볏짚재, 흙 등 영농현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농자재에 3~20일 침전 후 버리면 되고, 농사를 짓지 않는 땅에 버려도 30일 후에는 92% 이상 제거된다.

 ※ 볍씨소독은 종자에 감염된 병해충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실시하는 소독법으로 처리 후 폐약액을 하수구, 하천에 무단 방류시 수질 오염 등을 야기

  - 전국 120여만 농가 930여만ha 벼농사 재배시 93천톤의 폐약액 발생(벼농사 5kg/10a 종자소독시 10ℓ소요)


‘폐비닐 수거 환경정화’ 운동은 오는 23일을 깨끗한 농촌 만들기 ‘농촌환경 정화의 날’로 지정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전국 시범마을 336개소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마을주민들과 실천행사를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영농폐기물수거, 꽃길 가꾸기, 비집, 공터 환경정비 등 매월 ‘환경정화의 날’ 운영을 시범지원하고, 시범마을 단위로 자체 추진할 수 있도록 실천결의, 현장간담회 등 주민의식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되고 있는 영농폐기물의 처리물량을 1,200톤/년에서 1,500톤으로 상향 조정하도록 관련부서에 정책건의 하는 등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 폐비닐, 폐농약용기류를 집하장에 장기 방치 또는 소각시 토양 및 수질오염 발생 우려

   - 전국 32만여천톤의 폐비닐 발생이 발생하나 수거율은 56%정도에 불과하며, 농약용기류는 79% 수거됨.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농업인들이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업을 친환경 고부가산업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선 현장에서 없어져야 할 비효율적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매월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해 현장의 농업인과 함께 실천하여 푸른 농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