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살충제 ‘피프로닐’의 꿀벌 위해성 경고

아침햇쌀 2010. 4. 22. 09:19

농촌진흥청은 살충제인 피프로닐(Fipronil)이 꿀벌에 대한 급성독성이 매우 강하면서 장기간의 잔류독성이 있어 밀원지역 가까운 곳에서 약제를 살포할 경우 꿀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서산 간척지 인근 양봉농가의 700군 이상 벌통이 피해를 입은 꿀벌대량폐사사건이 항공방제에 사용된 피프로닐이 원인이었음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로 양봉농가의 피해 보상에도 크게 일조했다.


또한, 이 연구를 수행한 농촌진흥청 김병석 박사는 지난 4월 8일 한국농약과학회로부터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농약으로 인한 꿀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약의 꿀벌 안전기준과 농약표시를 강화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