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농촌진흥청, 책임운영기관 평가 1, 2위 휩쓸어

아침햇쌀 2010. 4. 14. 21:42

농촌진흥청은 소속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0년 책임운영기관의 기관운영성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책임운영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중앙행정기관 소속 37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고유사업평가결과(50%)와 공통관리역량평가결과(50%)를 종합한 점수를 토대로 연구기관, 사업기관 등 5개 평가유형별로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 각 1개씩을 선정하였는데,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연구기관 평가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축산과학원은 세계 2번째 장기이식용 미니돼지(지노) 개발, 가격이 저렴하고 현장이동성 및 정확성이 우수한 우유품질분석기를 비롯하여 판별율(99%이상)과 진단시간(3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동형 한우판별기, 가축분뇨이용 에너지 생산을 위한 한국형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 개발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육질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축진듀록』을 확대 보급했고 토종『우리맛닭』을 개발․보급하여 토종닭 산업의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등 지난해 많은 실용적 연구 성과도 거두었다.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맛좋고 수량성이 높은 딸기 “수경”, “고하” 품종을 개발 보급하여 국산품종 보급률을 ‘08년 42.4%에서 09년 56.4%로 크게 확대했고, 국화 “백마” 품종을 개발해 국화강국 일본을 추월하였으며, 다수의 장미 고품질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로열티 경감 및 수출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유비쿼터스(u-IT)기반 무인 과수 해충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친환경 해충방제 및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적 해충의 방제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첨단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이 뛰어난 성과를 토대로 모두 1,2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년간 기존의 연구방향과 체계를 과감히 바꾸어 이론·학술적 연구에서 열린연구·현장연구·실용연구·미래연구로 전환하고 조직중심(칸막이,분산)에서 15대 어젠다 중심(융합,집중)으로 개편하였으며, 연구성과가 저조한 연구관의 호봉승급 제한(20%의무) 및 상시 직원 역량평가 실시 등 경쟁과 성과중심의 인사쇄신과 더불어 수요자 중심의 기능·조직개편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실시한 결과이다.


이러한 개혁과 성과로 농촌진흥청은 최근에 각종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지난 3월에 국무총리실 주관 정부업무평가에서 39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1등을 했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2년 연속 7건씩 선정되는 등 외부평가결과 24개 부문에서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잇따른 최우수기관 선정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아 농업녹색기술을 주도하고 실용기술 및 첨단 융복합 기술개발 보급에 역량을 집중하여 청이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농업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