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전국 농업지대 ‘기상정보’ 알려드립니다

아침햇쌀 2010. 4. 12. 21:11

태백고랭지 최고기온은 몇도인지, 중서부평야 일조시간은 몇시간인지, 영호남내륙엔 비나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등 앞으로 농작물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상정보가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잦은 강우, 강설 등의 기상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농업기상정보서비스시스템 40개소와 기상청 관측 61지점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19개 농업지대별 기상경과와 전망을 분석해 월 2회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농업지대별 기상정보는 조사기간의 기온, 강수량, 강수일수, 일조시간 등 기상경과, 농업지대별 평균․최고․최저기온, 강수량 및 일조시간 평년 편차 등 기상특징, 1개월(상․중․하순) 및 3개월간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기상전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매월 2일과 17일 제공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4월부터 본격적인 농업기상정보 제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올해 3월까지의 기상경과, 농업지대별 3월 기상특징, 4월 및 4~6월 기상전망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결과, 올겨울과 3월의 농업기상 특징을 보면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매우 많았고, 일조시간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3월까지의 일조시간은 427시간으로 평년(550.8시간) 대비 77.5% 수준에 불과해 일조량 부족에 따른 시설하우스 작물의 광합성 저해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덕배 과장은 “앞으로 농업지대별 상세한 기상분석을 통해 농업인들이 기상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