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이천시-LH공사 특전사이전에 따른 지원 협약 체결

아침햇쌀 2010. 3. 17. 19:41

한국토지주택공사, 군부대이전에 따른 인센티브사업비 610억원 금년부터 연차별 지원키로

특전사 이전사업 시설공사와 함께 610억원 규모의 이천시 지원사업 착수

이천시에서는 이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간 특전사이전에 따른 인센티브사업비 지원협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지난 2007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특전사가 이천시로 이전하기로 결정됨에 따른, 국방부와 LH공사에서 약속한 지원금 610억원의 지원 시기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금년부터 마장면지역에는 총610억원의 지원금이 이천시 집행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집행되며, 분야별로는 도로확충사업 등에 550억원, 주민복지사업에 30억원, 교육지원사업에 30억원이 쓰여 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와 LH공사 간에 지원금의 규모와 사업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협약서 합의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2007년도부터 2009년까지 이천시-국방부-LH공사-주민대표 간에 14차례의 실무협의회와 이천시-LH공사 실무자 간에 수십 차례의 실무자 협의를 통하여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장기간의 팽팽한 협의 끝에 이천시는 효과적인 협상을 이뤄내어 당초 지원 예정이었던 610억원 이외에도, ‘관리(장암~회억~양촌간)대체도로 신설’과 ‘지방도325호선(관3리~양촌간) 4차로확장’사업 등 약220억 규모의 2개 사업을 추가로 LH공사에서 시행하기로 합의가 되었다.

LH공사 관계자도 “특전사이전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던 마장지역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고민 끝에 추가 사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천시는 국방부와 LH공사가 특전사이전과 택지개발에 따른 상·하수도분담금 약350억원을 부담하게 됨에 따라, 총 지원금액은 1,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특전사 이전사업은 수용지역의 보상율이 현재 99% 이른 가운데 오는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금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하여 2012년말 준공 예정이며, 이천시 지원사업도 협약체결에 따라, 금년도 추경예산에 편성하고 설계에 들어가 특전사이전사업과 함께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