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꽃 산행

아침햇쌀 2022. 5. 15. 20:35

이천중앙교회 등산선교회 정기산행일. 오늘은 철쭉꽃 산행으로 남원시 운봉에 있는 지리산 바래봉을 다녀왔습니다. 이천에서 3시간 40여분 정도 소요되어 남원 허브벨리가 있는 용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로 묶여 있던 관광버스가 그 넓은 주차장을 꽉 메웠답니다. 

 

남원 지리산 웰빙허브산업특구는 시간상 관람을 생략하고 바로 바래봉으로 Go Go~~ 이곳에서부터 바래봉을 찍고 원점 회귀하는 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늦은 철쭉꽃을 보기 위해 등산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바래봉 등산로입니다.  여기서 헤어지면 만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일단 도착 기념촬영을 합니다. 

 

용산주차장에서 바래봉까지 4.8Km를 산행합니다. 바래봉 삼거리에서 바래봉 정상까지를 제외하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임도로 이어져 있어 편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파른 도로이기 때문에 오르고 내려올 때 만만치 않은 산행길이기도 하죠

 

허브벨리 입구 인근에 세워진 표지석입니다. 여기서부터 펼쳐진 천막상가를 지나면 바래봉 탐방로로 접하게 됩니다. 허브벨리 쪽에는 철쭉꽃이 완전히 졌네요. 잘못 이해하면 시기를 늦게 왔구나 후회하게 됩니다. 

 

용산 주차장에서 3.2Km. 한참을 걸어 올라와서야 철쭉꽃을 보게 되네요.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바래봉 정상의 철쭉꽃은 얼마나 예쁠까? 기대되는 시점이죠.

 

철쭉은 우리 나라가 원산지로 전국 각지의 산에 많이 납니다. 산에 저절로 나는 것에도 철쭉나무, 산철쭉 등 종류가 다양한데 이 꽃이 보고싶은 진짜 산철쭉입니다. 다른 빨간 꽃들은 영산홍에 속하는 아마도 식재한 철쭉들인가 봅니다. 철쭉이나 영산홍, 모두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이죠.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하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고도 부릅니다.

 

바래봉 삼거리를 지나 가면 낙엽송이나 주목 같은 침엽수들이 즐비하게 시원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어요.

 

바래봉이 눈 앞에 보이죠. 데크로 올라가도록 편리하게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조망에서 볼 수 있듯이 아름다운 산하. 금수강산입니다. 싱싱하게 솟아나는 새순과 함께 힘찬 내일을 기약해 봅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문뜩 푸른 오월. 어린이날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바래봉 정상 바로 아래부터 활짝 핀 철쭉꽃이 우릴 반기고 있답니다. 아~~ 정말 싱싱한 철쭉꽃. 꽃과 대화하는 이 시간 어렵게 올라온 그 힘겨움이 어느새 사라졌지요. 

 

예쁘죠. 정말 아름답죠. 이런 맛에 이곳 바래봉을 찾는 이유랍니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에 조망권이 매우 좋네요. 마음이 확 트이는 느낌입니다.

 

해발 1,165m. 바래봉 정상입니다. 길게 늘어선 줄줄줄... 표지석에서 기념 촬영하느라 늘어선 줄이랍니다. 20~30분 정도 소요되죠. 새치기 못하게 말싸움도 있는 듯하네요. 시간 단축을 위해 줄을 안 서고 옆으로 가서 뒷면을 배경으로 한컷 하고 내려왔답니다. 

 

완전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주차장과 이곳 바래봉의 온도차가 꽤나 나는 것 같아요. 바람도 거세고 추운 느낌도 들었죠. 바람막이를 입었네요.

 

하산하면서 못다한 촬영을 합니다. 원래 많은 인파 속에서 일행이 흩어졌어요.

 

허브벨리 인근에 이팝나무가 활짝 꽃을 피웠네요. 어쩜 이렇게 나무 전체가 하얗게 되었을까? 마치 솜으로 뒤덮은 느낌입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이팝나무네요.

철쭉꽃 하면 우리나라에 군락지가 몇 군데 있지요. 그중에 이곳 남원 운봉 바래봉의 철쭉 군락지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산행코스도 적당하고 웬만하면 다녀올 수 있으니 철쭉 산행을 즐기시려면 한 번쯤 계획해 봄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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