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강화 석모도 해명산에서 보문사 등산코스

아침햇쌀 2021. 11. 14. 19:45

이천중앙교회 등산선교회의 정기산행일입니다. 이천에서 7시 30분 출발 현재시간 10시. 강화 석모대교를 통과하고 있네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산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제법 많은 인원이 참여하였답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로 드나들었던 석모도. 이제 석모대교가 건설되어 버스로 통과하게 되니 참 편리합니다. 

석모도 해명산 산행코스는 여러곳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전득이 고개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랍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시작하여 보문사까지 6.2Km 약 4시간 산행합니다.

자세한 코스는 전득이고개 - 해명산 정상 - 방개 고개 - 새가리 고개 - 보문사 주차장입니다. 이곳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데크가 있네요.

출렁다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나름대로 아름답고 출렁이는 멋이 있답니다.

흩어지면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산행길이죠. 출렁다리를 건너는 사이 31명 중 몇몇은 고속 진행을 하였나 봅니다. 

해발 327m 높지 않은 산이라 생각이 들었고 들머리가 이렇게 평탄한 것으로 봐서 시작은 좋았고, 적당한 산행이겠다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답니다.

산을 오르면서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생긴 그대로 놓여 있고 시원한 암벽과 어우러진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들게 됩니다. 능선에 올라가서는 이런류의 뷰를 계속 관망할 수 있는 해명산 등산코스입니다.

이제 슬슬 힘든 코스로 접어 들었네요. 바위를 타고 올라갑니다. 오늘은 맑은 햇살에 바람도 없고, 기온도 19도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씨랍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죠.

쉬는 공간도 있어요. 포토죤인 것 같네요.

바위 산에 오르고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등산로. 조금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래도 한 봉우리를 오르면 이렇게 펼쳐지는 바다전망을 보고 힘을 얻어 다시 걷게 되는 묘미가 있는 등산로입니다.

거북바위. 모양이 희안하네요. 이 해명산에는 이런 류의 바위가 많아요.

얼마 안걸으니 324m 해명산 정상입니다. (다른 자료에는 327m라고 하는데 여긴 324m 라 적혀 있어요) 정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부터 보문사까지 4.1Km 산행이 쉽지 않게 진행됩니다.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산행길입니다. 맨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이 석모도 3개의 산 중에 제일 높은 상봉산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인천 무의도입니다. 왼쪽에 작은 섬은 소무위도죠. 무위도 호룡산 산행 기억이 납니다. 무위도 뒤편으로 실미도가 있지요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상봉산 정상입니다. 우리가 보문사로 가는 길목에서 3Km 정도 더 가야 하는 거리인데 이 석모도 산행의 종주코스인가 봅니다.

 

아래로 보이는 곳이 보문사입니다. 사찰 위치가 참 좋은 곳에 자리했네요.

하얗게 보이는 바위 아래에 10m 높이로 된 마애불상이 있다고 합니다.

안전표지판이 있는 이곳이 해발 235m 낙가산 정상입니다. 특별한 표시가 없어 낙가산을 찾으려는 산객들께서 헤맬 수 있겠구나 생각됩니다.

보문사로 하사하는 길입니다. 하산길은 그리 어렵지 않네요.

보문사가 바로 옆으로 보입니다. 보문사를 들어가려면 주차장까지 내려가서 정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보문사는 635년(신라 선덕여왕 4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석포리 선착장에 있는 어느 횟집에서 활어회로 맛있는 식사를 해결하고 이천으로 go go ~~~

석모대교를 건너며 차장 밖으로 바다전경을 한컷 했죠. 오늘 날씨 참 좋았어요. 하늘도 아름다웠고요. 산행 내내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던 걸요.

그리 높지 않은 해명산이지만 보문사까지 장장 4시간이나 소요되었네요. 아기자기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신행할 수 있는 등산코스. 조금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나름 힐링의 산행이 되었습니다. 강화도의 특성상 도로가 조금 막히는 것 빼고는 참 좋은 산행코스랍니다. 수도권 산행으로 추천합니다. 

 

 

본 자료가 유익했다면 에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