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여름휴가 홍도 흑산도 여행 2박3일

아침햇쌀 2021. 8. 12. 22:18

지난해부터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상이 마비되는 요즘.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네요. 이렇게 더운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름휴가 아닌가요. 많이 망설였죠. 코로나가 한창인데 어느 지역으로 가야 할까? 관광객이 덜 모이는 곳. 홍도, 흑산도, 목포 방향 2박 3일 일정으로 GoGo씽~~~ 

맛의 도시 목포라는 군요. 하기야 전라도 음식이 최고라고 했죠. 돌게백반을 먹으려고 했는데 세트가 있네요. 밥도둑입니다. 목포여객선터미널 인근의 식당에서 아주 맛있고 근사한 점심을 해결했지요.

 

1시 출항하는 홍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답니다. 1시간50분을 항해한 후 흑산도항에 도착했네요. 

 

흑산도~~ 맘이 설레이는 군요. 지난 2013년에 다녀갔지요. 어떻게 변했을까? 

아~ 왜 흑산도에서 내렸냐고요? 지난번에 홍도에서 숙박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흑산도의 밤을 즐기려고 합니다. 

 

흑산 문화관광호텔!! 호텔 명칭이 바뀌었네요. 이 호텔은 천주교 성당에서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더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흑산도는 홍어로 유명하죠. 그래서 저녁식사로 홍어삼합을 주문해 놓았습니다. 

 

호텔에 여정을 푼 후 흑산도투어를 나섰네요. 투어버스가 운영됩니다. 1인당 15,000원 추가 요금 발생되죠. 흑산도 섬을 한 바퀴 일주하는 코스랍니다. 버스운전을 하시는 기사님께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흑산도 전반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네요. 꼬불꼬불 굽이굽이 12 굽이길 일주도로를 곡예 운전하시는 기사님 멋집니다

 

가수 이미자가 부르던 흑산도아가씨 ~~ 아~~ 이곳이 그곳이군요. 흑산도 아가씨 기념 표지석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전망대에는 올라가질 못했네요.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대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봅니다.

 

바위가 여러모양으로 바뀐다고 하죠. 홍어 모양, 얼굴 모양, 그리고 지금 화면에 있는 지도 모양으로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군요.

 

옹달샘이 있습니다. 맛도 좋네요. 한 모금으로 목을 축였답니다.

 

2/3 정도 돌다 보면 이런 바위가 있어요. 전설이 있는 바위죠. 기사님의 설명이................. 할머니 바위라는 군요. 바로 전에 산 위에 할아버지 바위가 있었어요.. 이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나요.  

 

흑산 호텔에서 홍어삼합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갔더니 와~~ 아~~ 야경이 끝내줍니다. 이런 야경은 생전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어쩜 이렇게 온 세상이 파랗게 물들었을까? 하늘과 바다 온통 파랗네요. 흑산도 오길 잘했다. 진짜~~

 

호텔에서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밖으로 나갔어요. 해뜨기 전 하늘입니다. 어제 저녁과는 탄 판이네요. 붉게 물들어 옵니다. 해가 뜬 걸까? 여하튼 궁금함을 안고 바다로 나갔죠

 

바다 산책을 하는 도중 해가 떠오르네요. 야~~ 진짜 멋지다. 어제 호텔 관리자님께서 호텔 옆에서 떠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 환상이라고 해서 우린 호텔로 달음박질했답니다. 아침 일찍 땀 좀 뺐죠.

 

이곳입니다. 일출광경이 최고라는 곳. 떠오르는 아침해 너무너무 예뻤어요. 아름다웠어요. "하나님 이런 아름다운 대자연을 볼 수 있게 하시고 즐기 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 태양과 같이 우리의 일상과 마음도 붉게 물들어 온 세상을 하나님의 빛으로 비추게 하옵소서" 기도가 절로 나왔네요.

 

호텔에서 전복죽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홍도를 향해 여객선을 탔습니다. 30여분 소요되는군요.  

 

홍도에 도착해서 첫 번째 전망대를 경유해서 몽돌해수욕장까지 다녀오는 자유시간입니다. 지난번 다녀갔을 때보다 숙박시설도 많이 늘었네요. 골목도 깨끗해진 것 같았고요.

 

학생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운동장과 교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네요. 

 

몽돌해수욕장입니다. 몽돌이 모두 붉은색을 띠고 있어요. 

 

홍도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에 승선하고 홍도 여행을 나갑니다. 약 2시간 정도 홍도 주변의 바다를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바다를 돌아보면서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바위들을 관망하고 아름다운 홍도를 새삼 느끼게 하는군요. 너무너무 아름다운 홍도네요.

 

유람선에는 구수한 사투리로 안내를 해주시는 가이드 선생님이 있어서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중간중간 기념사진을 촬영할 장소에서는 선장님이 배를 멈추고 가이드 분이 사진 촬영 서비스까지 해주시네요. 전문 사진작가께서는 멋진 사진을 액자에 넣어 기념품으로 소장하게 도와주십니다.

 

왼쪽 위에 끝자락 바위는 변함없이 아직도 붙어 있네요. 2013년에 왔을 때도 아슬아슬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바위가 온통 붉은색이죠. 그래서 홍도라고 한다네요. 

 

이곳 홍도에는 원추리가 많다고 합니다. 이곳 평평한 곳이 원추리꽃 축제를 하는 장소라는 군요. 아직 노랗게 곱게 피어있는 원추리꽃이 많이 있네요.

 

사랑바위라죠 진하게 뽀뽀하는 모습을 닮았네요, 목 주위를 하도 빨아서 목주변이 붉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독립문바위라는 군요. 독립문과 같은 모양입니다.  예전에 여객선은 조그마했다는데 그 조그만 배는 이런 바위틈을 비비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선상에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이곳. 예나 지금이나 한 접시에 3만 원입니다. 바다 위에서 막 회를 떠주니 그냥 맛있네요.  

 

이제 우리가 출발했던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즐거운 홍도 여행이었네요. 

 

우리는 목포로 나와 저녁식사 후 신안 비취 호텔에서 1박을 합니다. 휴가철치고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자제하느라 관광객이 줄었나 봅니다. 이럴 때 우리와 같이 한가한 이런 곳을 찾아 여행을, 여름휴가를 즐기는 것도 여러모로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침식사 후 신안비취호텔 바로 뒤에 있는 유달산에 올라갔습니다. 노적봉 주변을 돌아본 후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북항으로 갔지요.

 

목포해상 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 이곳에서 승차하고 유달산 전거장을 거쳐 고하도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랍니다. 다도해 바다와 함께 목포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관광이네요. 중간에 내려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나 음료도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린 일반용을 탔습니다. 거의 거기서 거기니까요.

 

목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목포 근대역사관을 방문했지요. 1관과 2관이 있습니다. 매표는 어느 곳 한 군데서 하면 됩니다. 좋은 역사 공부까지 곁들인 목포여행이었답니다. 특이한 것은 일본 식민지 시절의 건물을 보존하고 이렇게 재활용하고 있다는 것. 역사의 현장 참 좋네요. 

 

목포의 자랑. 갓바위죠. 목포를 왔다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곳입니다. 

 

이천으로 올라오는 길에 무안 연꽃단지를 방문했습니다. 광활한 연꽃단지. 아직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아니라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볼거리였답니다. 

 

여기 우리의 홍도, 흑산도, 목포 2박 3일 여행 일정을 올려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올 여름휴가는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한적한 곳으로 피서를 가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모두 모두 건강들 하시고 코로나 잘 극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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