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억새천국 민둥산 최단거리 등산로

아침햇쌀 2020. 10. 11. 21:22

코로나로 인해 참 오랜만에 산행을 나섰네요. 억새 계절을 맞아 억새축제가 열린다는 정선군의 민둥산으로 향했습니다. 이천에서 정선 증산초교 주차장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등산로 입구엔 아취가 있네요. 억새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아래 주차장에 있습니다.

조금 올라 가다가 쉼터가 있는데 그곳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산행을 왔지만 정선 시장 구경하겠다고 버스에 있는 분들 빼고 산행을 한 20여 명이 기념사진 한컷 했지요. 중앙 등산선교회 파이팅을 외치며~~ 코로나 시대라 등산하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답니다.

 

초입의 들머리는 쉽게 올라가는 것 같았지요. 두가지 코스랍니다. 완만한 경사로로 가는 길. 급경사로 가는 길. 우린 완만한 경사로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거리는 약 200m  정도 차이가 있고 시간은 아마 거의 비숫할 것 같아요.

 

민둥산 등산로는 모두 다섯코스가 있습니다. 처음엔 제3코스를 택했는데 오면서 제1코스. 가장 짧은 코스로 변경했습니다.  왜냐고요?  이천에서 정선까지 오가는 시간이었죠. 해지기 전에 이천에 도착하려고 했습니다. 또 하나 이유는 우리 등산선교회 산행 수준이 너무 긴 코스는 어려웠기 때문이었죠. 

 

산 중턱 쯤 쉼터가 있습니다. 음료수도 판매합니다.

 

화장실이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서 볼일을 보고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등산코스입니다. 완만한 코스라서 인지 올라가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산을 오를 수 있었답니다.

 

낙엽송이 울창하게 쭉쭉. 시원스럽게 뻗어 있네요.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이 확 열리는 것 같았지요. 너무나 싱그러운 자연입니다.

 

이제 거의 다 올라온 모양입니다. 억새가 보이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억새는 예상했던 것 같이 아름답지는 않네요. 아직 덜 핀 것일까? 억새가 만발하면 햇볕에 반짝반짝 빛이 나야 하는데.........

 

그래도 억새밭이라고 나름 폼을 잡아 보았네요. 

 

능선으로 올라왔지요. 이곳 능선에 올라오니 급경사로로 내려가는 길과 삼거리랍니다. 저 높은 곳이 민둥산 정상인가 봅니다.

 

정상에 거의 다 올라가니 산객들이 줄을 서 있네요. 인증숏을 기다리는 줄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한컷 했습니다. 

 

해발 1119m 민둥산 정상입니다. 이 민둥산은 가을 억새 산행지이자 철도 산행지의 대표적인 산입니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가 없고 억새만 자라고 있네요. 아마 민둥산이라는 이름도 나무가 없는 민둥민둥한 산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민둥산 정상 표지석 옆에 작은 표지석이 또 있어요. 인증 샀을 하려는 인파 때문에 큰 표지석에서 단체사진 촬영하기가 조금 어려워 작은 표지석에서 단체사진을 한컷 담았답니다. 성급한 분들 몇 명이 이탈했군요.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답니다. 

 

하산을 합니다. 능선 삼거리에서 뒤를 돌아보며 다시 한컷 남겼지요.  

완만한 등산로와 급경사 등산로 중 우리는 급경사로로 하산했습니다. 잘못된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600m 정도 내려오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증산초교가 있는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군요. 이곳 억새는 그래도 조금 예뻤어요. 억새 빛이 제대로 나는 군요. 아직 억새가 덜 핀 것 같네요.

 

등산로 주변의 풍경입니다. 이제 단풍이 물들어 옵니다. 한 1주일 정도 지나면 참 아름다운 단풍이 민둥산을 물들게 하겠네요.

 

이 민둥산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참나무 등 여러 가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임도 아래로 직진해서 내려가는 코스인데 급경사로입니다. 이제부터가 더 힘들은 코스랍니다. 급경사도 아주 힘든 급경사네요. 권한다면 올라갈 때 이 급경사를 이용하시고, 내려올 땐 완만한 코스로 하산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곳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활용해 주시면 됩니다.

 

민둥산 등산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이곳 가장 단거리 코스는 넉넉잡고 4시간이 소요됩니다. 올라갈 땐 급경사를 , 내려올 땐 완만한 코스를 이용하시는 게 좋겠다고 권합니다. 

이왕에 먼길 정선에 왔으니 등산을 마치고 정선 5일장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시장에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특산물 구매를 해 보는 것.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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