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출렁다리와 함께하는 파주 감악산 등산코스

아침햇쌀 2020. 1. 18. 20:52

중앙등산선교회 2020년 첫 산행을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를 자랑하는 파주 감악산으로 다녀 왔습니다.



오늘 감악산 산행코스는 범륜사 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숯가마터 - 묵은밭 - 만남의 숲 - 정상 - 임꺽정봉 - 장군봉 - 만남의 숲 - 범륜사 - 출렁다리 -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7.7Km. 원점회귀 4시간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범륜사 입구에서 버스를 하차하고 버스는 주차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이곳부터 출렁다리 종점을 지나 범륜사로 올라 갑니다.



인도 옆으로 바위가 있는데 어제 비가온 터라 고드름이 달려 있네요. 요즘은 고드름 보기가 좀처럼 어렵죠. 날씨가 춥질 않아서인가 봅니다. 철조망 안의 고드름. 고드름이 귀해서인가 철조망으로 보호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범륜사가 보이네요. 이곳에서 화장실을 보고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원래는 장군봉으로 올라가서 임꺽정봉을 통과한 후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눈이 쌓이고 미끄럽다는 정보에 의해 계곡으로 올라 갔답니다. 덕분에 힘 안들이고 정상을 밟을 수 있었지요.




숯가마터입니다. 옛날엔 숯을 구워 팔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요즘도 숯을 굽긴하지만 시설 안에서 작업이 이루워집니다. 이곳은 아주 오래 전의 재래식 숯가마터입니다.




오늘이 1월 11일. 엄동설한이라 일컬을 시기인데 날씨가 따뜻해서 어제까지 비가 오질 않나. 올 겨울은 영 엉망이랍니다. 얼음이 얼었어야하는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잖아요. 




이곳이 감악산 묵은밭입니다. 묵은밭? 밭농사를 짓던 곳인데 농사를 짓지 않고 묵혔다는 뜻이지요.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남의 숲이라는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평지를 걷는 느낌으로 올라 왔지요.  



정상이 가까워 질 수록 약간 등줄기에 땀방울이 느낄 정도였네요. 여길 올라가면 삼거리입니다.






감악산은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자의 소유권을 상징하기 위해 시설물을 설치해 놓았답니다.




바라 보이는 곳은 임꺽정봉입니다. 정상적으로 등산이 이루워 졌으면 올라올 때 저 곳을 통과해서 오게 되는 것인데.         



이 계단만 올라가면 감악산 정상에 다 올라 온거지요.





정상에 설치된 감악산 숲길(등산로) 안내도입니다. 우리는 가운데 골짜기를 통해 올라 왔지요.



해발 675m 감악산 정상. 정상석이 있네요. 그런데 이 비는 뭔가요?

이 비는 진흥왕순수비라 합니다. 비문의 내용은 볼 수가 없습니다. 비바람에 깍여 나갔다고 하죠.





정상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삼거리로 내려와 어디로 가야할까?  갈등을 ........

나는 임꺽정봉으로 향했습니다. 과거에 감악산 등산 경험으로 봤을 때 장군봉 방향이 남쪽이라 등산로는 계곡보다 더 편할 것 같았지요.



임꺽정봉으로 오길 잘 했네요. 감악산 등산코스에서 이 능선이 아니면 별로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답니다. 감악산 주변의 조망도 그렇고...




감악산은 경기 오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붙혀진 이름인데요. 감색 바위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삼거리에서 임꺽정봉 방향으로 15분 정도면 도착하게 됩니다. 미세먼지관계로 조망권이 좋질 않네요.





임꺽정봉에서 장군봉을 향해 갑니다







이 봉우리가 장군봉입니다.



장군봉에서 전망을 살핀 후 보리암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우편에 보리암이 있습니다. 숲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고요. 그냥 지나치기 일쑤일 겁니다.



이곳부터는 전형적인 육길로 편안한 등산로가 계속됩니다.







이제 우리가 범륜사로 올라갈 때 그 길이 나왔네요.

역순으로 이곳을 들머리로 등산을 하면 솔솔 감악산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감악산 운계폭포입니다. 어제 비가 온 덕분에 물줄기가 그래도 세차게 흘러 폭포의 위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출렁다리 방향으로 갑니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주차장으로 내려가게 되죠.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져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다리라고 합니다. 이 감악산 출렁다리는 전국 최장 150m의 길이인데 보통 다리를 잡아 당기는 탑이 있는데 이 출렁다리는 탑이 없는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었다고 하죠.




출렁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도로입니다. 골짜기를 구불구불 누비는 도로가 아름답네요.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파주 감악산은 악산이라고들 하지만 그렇게 힘든 산행은 아닙니다. 도시 인근의 휴식 겸 산행을 즐기려면 이곳 감악산 산행코스를 즐겨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가족 나들이코스로도 환영합니다. 산행이 힘겨운 분들은 출렁다리를 건너 운계폭포까지만 다녀가셔도 운동효과는 충분합니다.




본 자료가 유익했다면 에 클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