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스라엘,터키,그리스 성지순례12박13일(그리스 편)

아침햇쌀 2019. 3. 28. 21:13

성지순례 9일차 3월4일. 어제 밤 23:20분 터키 히오스 섬에서 승선한 야간페리는 원래 큰 정기선 배입니다.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배로 마치 크루즈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 야간페리 침실에서 한숨 잔 후, 아침 06:30분 그리스 아테네 피레우스 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이드와 미팅하고 금강산도 식후경. 한식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3일간의 그리스 성지순례 1일차를 시작합니다.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인 고린도운하. 세계3대 운하는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그리고 이곳 고린도 운하라고 합니다. 고린도는 그리스의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무역이 활발했고,사도바울이 2차 선교 활동을 펼친 곳으로 알려진 곳이죠.

고린도 운하는 에게해에서 이오니아해를 연결하는 운하로 네로 황제때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석회암 바위를 깍아 만들었고 길이 6.4Km, 운하깊이 52m, 폭은 21.3m~24.6m, 수심 8m 밖에 안되는 좁은 운하로 운하가 없었을 당시는 700Km를 돌아 화물을 운반했다고 합니다.



이 고린도 운하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데 운하 자체의 자연보호를 위해 큰 배는 시동을 끈채 노젓는 작은 배가 끌고 간단고 하네요. 협곡이 인상적이죠. 가파른 석회암으로 이루워진 협곡을 어떻게 뚫었을까? 대단하네요. 운하건설 공사를 하면서 아마도 많은 이들이 죽었을 것 같죠.




고린도 유적지에 왔습니다. 고린도는 아테네에서 8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기원전 500년경 가장 활발한 상업중심 국제도시로 당시 인구 30만 명이었고 기원전 146년 로마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00년 후 재건된 도시입니다.



번째 도착한  유적지는 글라우케 우물. 권력과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옷에 독을 묻혀 살해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인데 많이 허물어진 건물과 붙어 있는 우물 구조가 특이하네요.



고린도 박물관으로 들어 갑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자 고대시절부터 로마시대까지 생활도자기, 의료기구, 모자이크 작품과 네로황제 석상 등 다양한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이 아니라 신전에 가서 기도를 했고 그 신전의 사제가 진단을 해줬는데 나름 허브를 기초한 약 제조에

병이 어느 정도 나았다고 합니다. 병이 나으면 감사한 마음에 아팠던 곳을 조각으로 만들어 바치곤 했다내요.




벽에 붙어 있는 동물 문양이 중요한 것이라고 하는데 몇 년 전 반환을 받아 전시하였다나요.




정원에 즐비하게 서있는 석상들은 머리 부분이 없습니다. 침략자들에게 파괴되었다는 설과 로마시대에 이곳을 지배한 권력층들이 너무 자주 바뀌어 일일이 석상을 제때 제작하기 어려워 머리만 바꿔 끼웠다는 설이 있다는 군요.





박물관 안에서 정말 감동적인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그림인데 그림이 아니라 모자이크입니다. 조그만 돌을 촘촘히 박아 그린 모자이크 기법이라네요. 주로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인데 아직까지 색이 안 바래고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이 꽤나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밖에는 고린도에서 사용한 기둥 양식을 시기별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유적지에 형성되었던 고대 고린도지역에 형성되었던 시내를 걸어 갑니다. 신전이 있던 곳, 시장이 있던 곳, 행정을 처리하는 곳, 다양한 유적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피레네 샘 근처 레케이온 거리의 대리석 바닥은 로마 군인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린도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저장하고 목욕탕, 등 상하수도 시설이 갖추어 졌던 도시. 아주 까마득히 먼 오래 전에 현대문화와 다를 것 없는 문화 시설을 만들고 즐기며 살았다는 것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이해가 안 됩니다.





고린도에 있는 사도바울 기념교회에 왔습니다. 대문이 잠겨져 있는 것을 가이드가 열고 들어 갑니다. 열쇠가 공개적인 장소에 있는 것 같네요.




고린도전서 13장 말씀 - '사랑장'이라고도 합니다.



이 벽화의 그림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왼편은 '예수는 그리스도라'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울을 유대인들이 핍박하는 장면이며, 중앙은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오른편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바울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이 저 언덕 위에 보입니다. 언덕 이름이 아크리폴리스. 우린 저 곳을 향해 갑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디어니소스 극장입니다. 원형극장(경기장)은 몇 개를 보았는데 거의 비슷한 것 같군요. 헌데 이 디오니소스 극장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왜냐고요? 우리나라 성악가 조수미 씨가 이곳에서 공연을 했답니다. 극장을 가득메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줬다네요.   




아크로폴리스 입구인 프로필라이아 입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BC 479년에 페르시아인이 파괴한 옛 신전 자리에 아테네인이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에게 바친 것으로서, 도리스식 신전의 극치를 나타내는 걸작이라고 하는 군요. 귀중한 잔존부분 가운데 아직도 건축에 남아 있는 일부와 아크로폴리스미술관, 루브르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조각은 영국 대영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아테네, 포세이돈, 에레크테우스 이렇게 세 신을 모시는 신전이라고 하는데, 신전을 받치고 있는 여인상으로 유명한 신전이기도 하죠.






아테네 시내가 그림 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 파르테논 신전을 중심으로 빙둘러 아테네 시내가 형성되었습니다, 흰색으로 된 건물로 구성되었네요. 온통 흰색으로 이루어진 아테네 시내가 참 인상적입니다. 앞쪽에 바위 산이 있는데 저 곳으로 이동합니다.



사도바울의 순례지인 아레오파고 언덕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이 눈 앞에 있지요.



아래오바고 언덕에서 바울이 설교한 사도행전 17장을 새긴 기념비입니다.

바울은 회당에서 유대 사람들과 이방 사람 예배자들과 더불어 토론을 벌였고, 또한 광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날마다 토론하였다(행 17장17절)




소크라테스가 사형되기까지 머물렀다고 하는 감옥입니다. 필로파포스 기념비가 있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소크라테스가 죽기 바로 직전까지도 감옥에서 제자들과 죽음에 관해 철학적 논의를 하였다고 하네요.



그리스 국회의사당 초병근무 모습니다. 근무교대식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질 않아 이 모습으로 대체합니다.





근대 올림픽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판아테나이코스 경기장입니다. 이곳은 아테네의 가장 큰 축제라 할 수 있는 판아테나이아 제전이 벌어질 때 운동 경기를 하던 장소였다고 합니다. 현대적인 경기장에 비하면 너무 아담하다고 할 정도로 작아 보이네요. 그러나 바로 이곳에서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이은 근대 올림픽이 열렸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돌이켜 본다면 남다른 감회가 있네요.

 제1회 근대 올림픽은 아테네가 개최지로 선정된 이듬해인 1896년에 이곳 판아테나이코스 경기장에서 열렸답니다.






그리스 성지순례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공중에 떠 있다는 의미를 지닌 메테오라로 이동합니다. 차장 밖으로 고린도 지역의 풍경을 바라보며 도착한 곳은 메테오라가 근거리에 있는 식당이었지요. 식당 앞에 거대하게 깍아지를 듯 우뚝 서있는 바위산.



그리스 최고의 절경이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암 위에 절벽을 경계로 건축물을 건립했다는 자체가 어마어마한 사건이 아닐까요? 이 메테오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답니다.





깍아지른 절벽 위에 지어진 수도원들이 있는 그리스 정교회의 성지입니다. AD985년 바나바라 라는 은둔자가 어느 한 동굴에 들어 앉은 것이 이 센트스톤타워 역사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14세기 중반 조그만 교회 하나가 지어졌고, 이후 1382년 아토스 산으로부터 내려온 아타나시우스 수사가 기괴하게 솟은 돌기둥들 중 하나에 거대한 수도원 메갈로 메테오라를 건립하면서 23개 수도원이 줄줄이 세워졌다고 하네요. 







산 이름을 까먹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은 흰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만년설인 듯 하네요.




바위를 자세히 보세요. 뱀의 머리 모양같죠? 독사바위 라고 부른답니다.



19세기까지 이르는 동안 대부분의 수도원들이 허물어 지고 폐쇄되어 가던 중 1920년대에 그 중 6개의 수도원에 계단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 계단을 걸어서 올라 갔지요.



깍아지른 바위산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그 절벽 위 좁은 공간에 빨간 지붕의 예쁜 수도원들이 오밀조밀 지워져 있는 모습을 바라볼 때 경이롭기도 하고 한편으론 숨이 막힐 듯 ........ 어쩜 저런.......벽돌 한장한장 절벽을 타고 쌓아 올린 정성이 ... 저건 불가사의 아닌가요? 분명 인간의 힘 만으로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었을 겁니다.










이제 데살로니카로 이동했지요. 데살로니카는 BC 315년 마케도니아의 왕 카산도로가 건설하였고, 그의 왕비인 데살로니카의 이름을 따서 시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로마시대에는 속령 마케도니아의 제일 큰 도시였다고 하네요.

현재도 아테네 다음 가는 그리스 제2의 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매년 9월에는 국제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아테네를 제외하고 그리스에서 대학교가 있는 곳은 이곳뿐이라네요.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답니다.

이곳은 레아파랄리아 라는 곳인데 데살로니카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이라는 군요. 알렉산더대왕 동상이 조명 불빛에 위엄있게 서 있네요.




데살로니카를 상징할 만한 화이트타워입니다. 그리스 역사에서 각종 전쟁이나 분쟁 때마다 긴요하게 사용되었었다고 하네요. 유물을 소장하는 박물관으로도 활용된답니다.



그리스 성지순례 3일차.

사도바울이 전도여행 중 지나갔던 암비볼리, 아볼로니아로 가던 중 사자상을 만났습니다. 알렉산더대왕의 동료이자 장군 중에 한 분이었던 라오메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사자상이라고 합니다.



사도바울이 설교했던 아볼로니아 비마터입니다.





사도바울이 마케도냐 사람의 환상을 본 후에 네압볼리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곳이 빌립보입니다. 이곳에서 바울은 루디아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루디아가 주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스 정교회가 세운 루디아기념교회입니다.



루디아기념교회 정문인데 문 위 아치에 모자이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교회 내부에는 성화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세례대입니다.



루디아가 바울을 만난 것과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간기테스 강가에 만든 세례터입니다.





빌립보유적지를 돌아봅니다. 유적지 바로 앞에 사도바울의 감옥이라는 것이 있네요. 바울과 실라가 귀신들려 점하는 여종을 고친 일로 공중질서 문란죄로 체포되어 투옥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나 이곳이 사도바울이 갇혔던 감옥이라고 단정 지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사도바울 감옥에서 길을 건너면 빌립보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유적지 중앙에 해당하며 바실리카교회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울이 복음을 들고 유럽 선교를 위해 지나갔던 길이라고 하죠. 빌립보 유적지에는 로마식 아고라와 비잔틴 교회의 폐허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바울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선교사이며 최고의 복음 전도자였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 선교의 장이 열렸지요. 지금처럼 좋은 길이나 선박, 항공편이 없던 그 시대에 병약한 몸을 이끌고 바울이 전한 기독교의 복음은 로마의 상징인 에그나티아 길을 통해 세계 각처로 퍼져 나갔던 것입니다.





필리피 라고 쓰여진 유적입니다.





빌립보 산 위에는 아크로폴리스가 있고 아래에 유적지가 있는데 복원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 복원이 될까? 아마도 몇 천년은 걸리겠죠? 이곳으로 들어가면 야외음악당이 나옵니다.




현재도 사용 중이라는 야외음악당. 무대 중앙에서 노래를 부르면 스테레오로 뒷 좌석까지 잘 들린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 



해답은 여기에 있네요. 바닥에 공기구멍이 있습니다. 이런 장치로 인해서 울림이 된다나요.




시범으로 우리 사모님께서 한 곡조 하십니다. 이어서 김달임 집사님께서도 ....

영광이죠. 빌립보 야외 음악당에서 한곡 뽑는다는 게. 이거 아무나 하는 겁니까 ㅎㅎㅎ



여기까지가 3일간의 그리스 성지순례였습니다. 사도바울의 전도여행 일정을 따라 둘러 보았습니다.

정말 감회가 새로워진 성지순례. 함께 참여하신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35명의 성도님께 감사드리며 이제 더 성숙된 성도로 거듭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우리는 마지막 성지순례 일정과 한국으로의 귀국을 위해 압살라 국경을 통해 터키로 넘어 왔습니다. 터키 가이드와 만남으로 호텔에 투숙하였고 다음날 마지막 이스탄불 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터키 성지순례 보기

http://blog.daum.net/yunkch/2052


이스라엘 성지순례 보기

http://blog.daum.net/yunkch/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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