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산세와 조망 좋은 단양 도락산 등산코스

아침햇쌀 2018. 9. 1. 23:55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에 형성된 충북 단양의 해발 964m 도락산을 산행합니다. 도락산은 단양 8경중 4경에 해당할 정도로 산세와 조망이 아름다운 산으로 많은 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입니다.



도락산 산행에 함께한 이천중앙교회 중앙산악회 회원들의 모습이죠.



도락산이라는 이름은 우암 송시열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죠.



오늘 도락산 산행코스는 상선암휴게소 - 제봉(상선성봉) - 세선봉 - 도락산 정상 - 형봉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주차장 순으로 5시간 30분 코스입니다.  




상선암에서 도락산 정상까지 3Km 입니다. 보통 산객들은 2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코스. 하지만 우리 중앙산악회는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 들었네요. 이런 육길은 잠시. 등산로가 바위와 돌로 이어지는 코스랍니다.




어느 정도 올라와서 뒤 돌아보니 맞은 편 용두산 산아래 형성된 마을이 보입니다. 저곳에 사시는 분들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을까?



흔히 등산로 곳곳에는 이렇게 소나무 뿌리가 들어나 있어요. 모질게 살아온 많은 세월 탓이겠지요.



바위 모습을 보시죠. 마치 잘 장식된 조형물 같지요.



절반은 올라 왔을까? 했는데 이제 겨우 0.8Km 올라 왔네요. 도락산 3Km는 장난이 아니랍니다.




도락산에는 우람하고 멋진 소나무들이 참 많아요. 솔솔 불어오는 솔내음에 묻혀 산행하는 묘미도 있고요.



제봉이지요. 도락산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철계단과 통나무 계단도 이어지고 있어요. 



바위 위에 싹을 내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어서 자라 우람한 소나무로 성장하길 기원해 봅니다.






산세가 참 좋지요. 이래서 많은 이들이 도락산을 찾는 것 같아요.



철계단과 아름다운 바위와 함께하는 도락산. 이렇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죠.




힘은 들고 땀은 주룩주룩 흘러도 봉우리 하나 하나를 정복할 때마다 힘이 솟는 것 같아요.





도락산 삼거리입니다. 여기서 도락산 정상에 올라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채운봉 방향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도락산 정상까지는 0.6Km 남았네요.




신선봉의 물웅덩이 인데 개구리가 살고 있다고 전해옵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출장을 갔나 한 마리도 없네요. ㅎㅎㅎ







야호 ~~ 드디어 해발 964m 도락산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올라 왔던지 도락산 표지석을 꼭 끌어 안았답니다. 사랑한다!!! 도락산아~~~ 내가 너를 사랑해 ~~!!




함께 도락산 정상을 정복한 중앙산악회 회원님들. 힘들었던 등산코스였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분들이 함께 했답니다.



하산하는 길에 신선암에서 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워 나름대로 멋진 포즈 한번 취해 봤네요.

어때요 폼나나요???




도락산 삼거리에서 채운봉을 향해 갑니다. 하산길이 너무 길고 험했어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철계단과 오르고 내리고 반복되는 산행길.







힘든 하산길이었지만 나름대로 볼거리가 많았어요. 힘들어 하는 이들은 주변 경관을 무시하고 내려오기에 바쁜 모습이었답니다. 산의 모습을 즐겨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있지요.




우리 대원들은 하산길이 아니라 새롭게 등산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계속 올라가는 느낌. 모두들 힘겨워 하는 가운데 우리가 다시 넘어야 할 검봉이 우뚝 눈 앞에 섰네요.



이어지는 철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검봉을 오르는 코스죠.





검봉에 있는 흔들바위입니다.



출입이 금지된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길이 매우 미끄럽고 의지할 도구가 하나도 없어 정말 매우 위험한 코스였답니다.





하지만 주변 경관을 조망해 보면 힘든 하산길이 즐거워 보이게 되는데..... 그저 내려가기에 바빠서....ㅉㅉㅉ




물소리가 나네요. 계곡이 있다는 소리죠. 이제 거의 다 내려온 모양입니다.



양 옆으로 흐르는 계곡이 무척이나 그리웠네요. 그러나 우린 시간이 없어요. 산 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지요.




이 밭두렁을 지나면 마을이 나옵니다. 마을 도로가 아스팔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요. 주차장까지는 700m 남았지요.  




도락산 산행은 우선은 산세가 너무 좋은 것 같았어요. 쾌청한 날씨 덕분에 조망도 참 좋았고요. 주변의 월악산, 소백산, 금수산 등등 유명한 산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등산에 비전문가인 중앙산악회 회원들에겐 너무 무리인 듯 했지요.

저 개인적으로 보면 단양 도락산은 등산할 만한 참 좋은 산이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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