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우 쌀쌀해 졌네요. 단풍을 보기 위해 인근에 있는 남한산성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때 조선 16대 왕 인조가 청나라에 대항한 곳으로 잘 알려죠 있지요.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이곳에서 40여일 간 항전하였으나 결국 성 문을 열고 항복한 곳입니다.
산성을 따라 북문에서 남문까지 걸었습니다. 시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고요. 이 다음엔 점심을 가지고 와서 동문부터 한바퀴 성곽을 따라 걷기로 하였지요.
전승문이라고 불리는 북문입니다. 오늘 나는 이곳부터 출발하합니다.
조선시대에 수운으로 옮긴 세곡을 등짐으로 이 문을 통해 산성 안으로 운반하였다고 합니다.
남한산성은 주변 시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이자 건강을 위한 등산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매우 높군요. 오늘도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남한산성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의 산을 바라보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합니다. 울긋불긋 색색이 아름답게 펼쳐진 대자연을 맛보게 되는 군요.
북장대터라고 하네요. 성의 복쪽에 있던 군사 지휘소였답니다.
남한산성의 전체 길이는 옹성 8,888m와 외성 3,213m를 포함해 12,355m에 이르고, 성벽의 높이는 3~7m입니다.
연주봉 옹성의 암문입니다. 일종의 비밀통로로 사용하였던 곳이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렌드마트 제2롯데월드가 높이 솟아 보이네요. 아~ 높긴 높네요^^~~
남한산성 서문인 우익문입니다. 광나루와 송파나루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문입니다. 그러나 경사가 급해 물자를 나르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청량당입니다. 남한산성 축성을 한 이회장군의 억울한 누명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누각이라네요.
수어장대입니다.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목적으로 지은 누각입니다.
남한산성은 1950년대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공원화된 후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시민이 찾게 되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식수 기념비가 있네요.
서암문입니다. 역시 비밀통로로 활용되었던 곳이죠.
영춘정이라는 누각입니다.
남한산성의 남문입니다. 남한산성에는 4개의 문이 있는데 이 남문이 가장 크고 웅장합니다. 현재도 출입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남한산성을 지나 조금 더 올라 갔다 내려 오기로 하였지요.
여기는 제1남옹성입니다. 여기까지 걷고 남문으로 내려갑니다. 다음 기회에는 들머리를 동문에서 시작해 한바퀴 돈 후 날머리를 동문까지 걷기로 하였답니다.
남한산성 단풍길 너무너무 아름답네요. 이렇게 멋진 단풍길을 산책코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 트레킹코스로 추천합니다.
남한산성 마을의 가장 위에 위치한 고구려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한방오리백숙으로 맛있는 점심을 하였습니다.
오늘 남한산성 단풍 둘레길 걷기는 정말 좋았답니다. 남한산성의 단풍도 참 아름답구나 새삼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나면 자주 오고 싶은 맘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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