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서리산 철쭉산행 등산로

아침햇쌀 2017. 5. 13. 16:44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서리산을 산행합니다. 지난 겨울산행으로 축령산과 서리산 산행을 하였었지요. 서리산을 지나다 보니 와우~ 철쭉동산이었답니다. 활짝핀 5월이면 대단하겠다 싶어 오늘 서리산을 찾은 것이지요.주차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아침 일찍 8시에 출발하여 서리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 이천에서 서리산까지 1시간 30분 소요되는 군요. 다행히 제1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서리산 산행은 지난 겨울 산행하였을 때와 같이 축령산자연휴양림 - 축령산 - 서리산 -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원점회귀산행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요즘 같이 철쭉 피는 시기는 서리산부터 오르는 게 좋지요. 서리산 만의 산행은 3시간, 서리산과 축령산 연계산행은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오늘 산행은 축령산휴양림 - 절골 - 서리산 - 철쭉동산 - 축령산휴양림으로 하산 하는 3시간 코스 철쭉 등산을 합니다.



임도를 따라 가다 잔디광장 입구에서 서리산 절골 방향으로 갑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도 되죠.





서리산은 축령산과 북서쪽으로 절고개를 사이에 두고 3Km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이 두 산이 축령산자연휴양림을 분지처럼 휘감고 있습니다. 축령산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리산이 정상부터 철쭉동산 방향으로 300m 아래 철쭉지대가 알려지면서 철쭉철에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절골에서 서리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헬기장이 있습니다.  



꽤나 많은 인파가 오셨군요. 좁은 길을 갈 때는 비켜 가기도 힘든 상황이었답니다.



해발 832m 서리산 정상입니다. 서리산은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항상 응달이 져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 같이 보여 서리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한문으로는 상산(霜山)이라고도 합니다.




서리산 정상에서부터는 철쭉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리산 철쭉은 수령 20여 년이 넘는 큰 철쭉으로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철쭉입니다. 5월 10일에서 20일 사이가 만개시기라고 하는데 올 해는 벌써 철쭉꽃이 지고 있네요. 지난주 정도에 만개되었을 것 같습니다. 








철쭉꽃 터널인데 많이 아쉽지요. 하긴 터널 안에는 그늘이 져서 꽃은 밖으로 피기 때문에 만개되었을 때 와도 이 정도에서 조금 더 많은 꽃을 보았겠지요.



철쭉으로 만들어진 한반도 모양이라고 합니다. 한반도 모양처럼 보이나요. 원래 만개 되었을 때는 정말 아름다웠겠지요.



나름대로 철쭉꽃과 연계해서 촬영해 보았네요.






철쭉동산입니다. 우측능선인데 이곳에도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표지석 주변에 활짝 핀 철쭉꽃이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겠죠. 








이제 하산하는 코스로 접어 들었네요. 시원스럽게 펼쳐진 나뭇잎들 사이로 봄을 노래하며 내려옵니다.



바로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임도를 따라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편한 길을 택하여 임도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서리산은 이천에서도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수도권에서 아주 가깝고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참 좋은 곳이네요. 산행하기에도 적당하고 운동삼아 조금 더 걸어야 겠다 싶으면 축령산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고, 특히 철쭉꽃이 만개되는 시기에 찾는 서리산 철쭉산행의 은은하게 풍기는 연분홍 철쭉꽃은 어느 산에서 보는 것보다 특별한 멋이 곁들여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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