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제천 동산 남근석과 작성산 등산코스

아침햇쌀 2017. 4. 18. 22:06

이천 청송산악회 정기 산행일입니다. 오늘 산행은 남근석을 품고 청풍호반에 불끈 솟은 제천시에 있는 동산(東山)으로 떠납니다. 동산이라 해서 마을 동산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보이는 사진은 맞은 편에 있는 작성산의 모습이구요.



청풍호반의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마춤인 호반길 이곳에 주차하고 청평호로39길로 걸어 들어갑니다. 무암사와 제천시 산악체험장으로 가는 길이죠.



내가 걸은 동산과 작성산 산행코스입니다. 이곳 성내리에서 무암저수지 - 낙타바위 - 안개봉 - 성봉 - 중봉 - 동산정상- 새목재 - 까치성산 - 작성산정상 - 무암사 - 성내리로 내려오는 12.3Km 7시간 코스랍니다. 당초에는 새목재에서 무암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5시간 30분 예정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나는 작성산까지 돌아 오는 코스로 7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5시간 30분에 완주할 계획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완연한 봄이네요. 산 벗나무가 하얗게 또는 울긋불긋. 파란 새싹이 돋아나는 산 풍경이 일품이군요.


산악체험장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는 오토캠핑장도 있고 캠핑카들이 눈에 띄는 군요.



이곳부터 동산 정상까지는 5Km 됩니다. 작성산 정상까지는 3.8Km. 상당히 어려운 코스 같네요.




무암사로 가는 도로에 동산 등산로 들머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이곳 말고도 여러곳 있습니다. 구암사로 올라가다 장군바위, 남근석바위 등 들머리로 올라가면 동산 정상까지 갈 수 있지요.



초입의 동상 들머리를 이용하면 이런 길로 계속 올라가는 코스랍니다. 그래도 이 등산코스가 힘은 덜 드는 것 같네요.





진달래가 활짝 피었어요. 등산로를 따라 가면서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진달래 꽃길을 걸어 가게 됩니다. 꽃을 보고 가니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완전 힐링인 셈이죠.



쉼터 겸 전망대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건너편의 산을 바라보니 암릉산으로 아주 훌륭하네요. 저 산이 작성산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바로 앞쪽에 우뚝 솟은 바위가 보입니다. 저 바위는 장군바위입니다.  



동산에 있는 장군바위 모습입니다. 저 곳에서도 동산까지 올라오는 등산코스가 있지요. 장군바위 바로 위쪽에 보이는 바위는 북한산 숨은벽코스에 있는 해골바위 같네요.



청풍호수가 내려다 보입니다. 제천은 참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아요.




무암사가 내려다 보이는 군요. 절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네요.




해발 692m 안개봉입니다. 땀 좀 식히고 출발합니다.




조금 전에 보았던 장군봉에서 올라 오는 길이 있네요. 이곳에서 400m 인데 급경사코스라 한참 힘이 들어 이곳에서 내려갔다 오는 것은 무리일 듯 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남근석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남근석까지는 600m. 그곳에서 올라오는 분들 이야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군대에서 유격훈련 받는 것보다 더 힘든코스라고 합니다. 내려가길 포기하고 다시 동산 정상을 향해 고고씽~~@@ 




해발 804m 성봉입니다. 남근석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코스가 있네요. 남금석까지는 1Km.




지금까지 암릉을 타고 왔는데 계속 암릉으로 가야합니다.



이곳부터는 분위가 좀 달라졌지요. 조금 전까지는 등산로 옆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는데 여긴 이제 3월 하순 분위기랍니다. 등산로는 육길이라 걷기 참 좋았고요.




해발 892m 중봉입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려 준비 하네요.



삼갈래 길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새목재로 내려가는 길이 있네요. 390m 남은 동산정상에 다녀와야 하는 것이죠.



드디어 896m 동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상에서 인증샷 날리고 잽싸게 새목재를 향해 내려갑니다. 새목재까지는 680m.





조금 전 삼거리이죠. 새목재까지는 300m만 더 내려가면 됩니다.



아~ 여기가 새목재로군요. 제천에서 단양으로 넘나들던 고개입니다. 현재 시간이 12시 30분. 시장기가 돌아 여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작성산까지는 1.25Km. 조금만 가면 되겠네요.







작성산을 가는 길목에 왠 표지석이 있네요. 해발 848m 까치성산 이라고 합니다. 

아~ 그런데 오늘 일기예보와 같이 하늘이 시커머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서둘러 등산복을 덧 입었지요.





200m정도 가니 해발 848m 작성산 정상이 있습니다. 이곳은 양지바른 곳이라서인지 진달래가 피었답니다.





무암사까지는 1.85Km. 우리의 집결시간 3시까지 가자면 시간상으로 봐서 서둘러야 겠네요.




등산로 옆으로 노란 꽃이 피어 있어요. 아름다운 길입니다.




하산길은 온통 진달래 밭이랍니다. 너무 좋아 인증샷도 날리면서 ....




깍아지른 기암이 있는데 바위가 쪼개져 흘러내리나 봅니다. 아래에 넓은 바위가 있길래 보니 이곳에서 쪼개져 내려온 바위였답니다. 다행히 소나무가 막아줬지만 위험이 도시리고 있으니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께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겠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희미하게나마 맞은 편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남근석이 있는 곳이죠. 저곳으로 올라간 팀들의 말을 빌리면 유격훈련보다 더 심한 코스였다고 합니다.



제천 동산을 찾는 산객들은 대부분 이 남금석을 보기 위해 동산을 찾는다고 하네요. 동산 남근석 사진 몇 장 빌렸네요.




작성산 하산길은 위험합니다. 로프에 의존하기도 하고요. 





이상한 바위를 발견하였답니다. 쇠뿔바위라고 하죠. 소의 뿔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혀 졌다네요.





작성산 맞은 편의 산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동산이죠.




소뿔바위에서 400m 정도 내려오니 새목재에서 하산 하는 길과 만났네요. 동산에서 새목재로 하산하는 우리 일행들도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군요. 새삼 반가웠고요.



무암계곡입니다. 흐르는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네요. 이 계곡의 물을 무암사와 성내리 주민들 식수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무암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고목입니다.



무암사가 보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네요.




무암사 앞에 서서 우리가 걸어온 동산과 작성산 등산코스를 되돌아 봅니다. 동산을 거쳐 새목재로 내려오는 다른 일행에게 주어진 시간 5시간 30분이 거의 다 되었네요. 성내리까지 2.5Km. 부지런히 내려가면 됩니다. 






제천의 동산과 작성산 산행은 아름다운 진달래와 함께 하였네요. 산행을 하다보니 철쭉꽃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계절 아름다운 동산일 거란 확신이 드네요. 등산로 역시 적당히 걸을만 하고. 아마 남근석을 목적으로 하면 그곳까지만 다녀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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