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전국민의 휴식처 도봉산 정상 자운봉 등산코스

아침햇쌀 2016. 12. 17. 22:23

이천 중앙산악회에서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산으로 산행을 합니다. 도봉산은 북한산과 더불어 연간 5백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는 명소로 국립공원 기네스북에 기록된 유명한 산이죠. 도봉산 공영주차장에서 보이는 도봉산 전경인데 저 산을 오른다니 벌써 마음이 들떠 있답니다.



산 전체가 커다란 화강암 덩어리네요. 이 도봉산은 도봉동, 송추, 망월사 계곡이 유원지로 개발되어 불암산, 수락산과 더불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이자 등산로입니다. 



도봉산의 주봉은 해발 739.5m 인 자운봉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봉우리는 선인봉이고 왼쪽 옆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 자운봉이죠. 사진에서 보듯 화강암으로 절리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길로 접어 들자 도봉동문(道峰洞門)이라는 글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네요.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라고 하는데 도봉서원의 전당과 도봉산의 입구를 알려주는 석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오늘 산행을 할 도봉산 등산코스는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대피소 - 천축사 - 마당바위 - 선인봉 - 자운봉 - 포대능선 - 선인봉 - 도봉산악구조대 - 도봉대피소 - 도봉탐방지원센터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이곳이 대피소 겸 등산학교라고 합니다.



천축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내려올 때 들릴까 해서 그냥 통과했는데 하산길을 다른 길로 택하다보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네요.



자운봉까지는 900m 남았습니다.



등줄기에 땀이 나는 군요. 옷가지를 정비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마당바위에 도착하였네요. 넓은 바위가 펼쳐져 있어 마당바위라고 칭하였죠.





돌밭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땀 좀 빼는 코스랍니다.



바위와 바위사이에 걸쳐 있는 저 바위가 아슬아슬 하네요. 혹시라도 바위가 벌어진다면....




거울이 있어요. 산행은 위험한 운동이죠. 안전산행을 위해 거울을 보며 자기진단을 하고 얼굴이 변하였다면 쉬거나 하산하라는 뜻이 있답니다.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의 기구한 생명의 줄. 거기에다 인간들이 무자비하게 뿌리를 짓밟고 또 짓밟아 나무뿌리가 달고 달았답니다. 나무 뿌리 주변에 자갈이나 돌을 쌓아 보호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 등산로 내내 이런 모양입니다.



이제 정상에 다 올라온 것 같네요. 계단만 오르면 자운봉과 만장봉의 갈림길이죠.



도봉산 주차장에서 보였던 선인봉의 봉우리가 바로 눈 앞에 보입니다.




옆으로 도봉산 정상 자운봉이 보이죠. 자운봉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이곳 자운봉 올라가는 길은 위험한 코스네요.  노약자는 이곳 등산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엊그제 내린 눈이 아직 녹질 않아 바위가 미끄럽답니다.



드디어 도봉산 정상 해발 739.5m 자운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로 옆에 신선대가 있는데 이곳 신선대에서 멀리 있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네요. 북한산도 이곳 도봉산과 함께 서울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는 명소랍니다.






앞에 있는 봉우리가 보기 좋네요. 저 봉우리는 무얼까? 궁금하면 가봐야 하는 성격 때문에 출발...........





아~~ 이곳이 포대능선이라네요. 능선을 따라 끝까지 갈 수는 없고 봉우리만 올라갔다 오기로 합니다.



포대능선 방향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니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이 모두 눈에 들어 옵니다.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포대능선은 중간에 포대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 능선 봉우리를 올라갑니다.



Y 계곡이라고 하네요. 포대능선과 Y계곡 코스가 아름답고 스릴있는 등산코스라고 합니다. 다음 기회에 도전해 보겠노라 다짐하면서 고고~~



아~ 여기는 Y계곡에서 올라오는 등산길입니다. 이곳에서 포대능선과 합류하게 되는 곳이네요.



이곳 능선에 오르니 도봉산 정상을 비롯한 주봉들이 한 눈에 들어 오네요.

도봉산은 주봉인 자운봉에서 남쪽으로 만장봉, 선인봉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이 있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습니다.






만장봉이죠. 왼쪽으로 선인봉이고요.




자운봉입니다. 반대 방향에서 보니 자운봉의 모습이 더 선명하고 우아하게 보이네요. 





이제 하산길입니다. 단풍 자국이 짙게 남아 있네요. 하산길은 도봉산 경찰산악구조대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바위가 이상하죠. 사각으로 결이 나 있네요. 인절미 바위라고 부르는데 이런 현상은 박리작용에 의해 풍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박리작용이란 암석의 표면이 양파껍질 처럼 떨어져 나오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원인은 가열과 냉각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등산학교, 대피소입니다. 올라갈 때 이곳에서 천축사, 마당바위 방향으로 갔었죠.  




쌍줄기약수터에서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오늘의 등산을 마감합니다.




북한산과 더불어 서울의 명산으로 알려진 도봉산은 언제 와도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정겹고 묵직함을 안겨주는 우리의 휴식처입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 외에 여러 코스를 탐방하면서 더 좋은 산행을 즐기기를 희망하며 기암절벽과 암릉산행을 즐긴 오늘의 도봉산 산행은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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