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지 팔미도 등대

아침햇쌀 2016. 10. 3. 14:28

이천시4-H지도자협의회 회원들과 팔미도 등대를 다녀왔습니다. 팔미도행 배를 타고 가기 위해 연안부두에 왔습니다.



팔미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인천상륙작전에서 큰 공을 세운 팔미도 등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이 인천상륙작전 영화 주요 배경지로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네요.




연안부두 광장의 모습입니다. 넓은 광장은 인천시민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쓰여지고 있네요.




팔미도행 유람선입니다. 유람선의 모형이 재미있지요. 금어호라고 합니다. 우린 배를 집어 삼키듯 떡 벌린 금어호 저 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갈매기가 유람선을 따라 옵니다. 관광객들이 새우깡 같은 먹이로 유인하는 것이죠.



팔미도는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15.7Km떨어진 작은 섬입니다. 유람선으로 약 1시간 걸리는데 관광객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선내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인천대교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구성하는 도로로서 2009년10월에 개통된 길이 21.38Km.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다리이며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라고 하죠.  세계3대 아름다운 다리로 꼽는다고 합니다 .




팔미도가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오늘 날씨는 바다와 바다에서 섬을 관망하기엔 별로 좋은 날씨가 아니네요.



팔미도(八尾島)는 하늘에서 내려다 볼때 섬의 모양이 여덟 팔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팔미도의 끝자락이죠. 소팔미도라고 합니다. 기암이 예쁘고 멋진데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하네요.



팔미도는 원래 무인도였지요. 군사지역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민간인은 거주하지 않는 섬입니다. 팔미도는 등대 외에 크게 볼거리가 없네요. 소로길이 있긴 하지만 1시간 남짓한 시간을 주기 때문에 빠른 사람 외엔 올라갔던 길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탐방을 하게 됩니다.



새주소가 붙혀졌네요, 팔미로 1~27번 ㅎㅎ



데크로 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팔미도 등대 역사관이 있습니다.




팔미도의 등대에 사용되어졌던 등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최봉규 대위가 이곳 팔미도에서 등대불을 올릴 때 전기 스위치를 올렸는데 그 당시에는 석유로 된 작은 등대만 있었다고 하죠. 극화하기 위해 아마도 전기로 둔갑되었던 것 같네요.



위에 있는 석유등은 1956년에 일본에서 제작된 석유등으로 200mm 등명기 렌즈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1960년에 제작된 무인등대용 등명기로 유리렌즈와 기계식 전구교환기 탄소막대를 이용한 자동 점소등 장치로 구성되어 불빛은 약 6Km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이제 팔미도 등대가 위치한 항로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네요.



팔미도 등대 옛사무실입니다. 이 건물은 1903년 6월1일 팔미도 등대 점등 이후 건축하여 1962년 5월 콘크리트 건물로 신축할 때까지 등대 사무실로 이용했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군인 교회로 사용하여 오다가 팔미도 등대 점등 100주년을 맞아 옛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는 군요.



내부를 훔쳐봅니다. 사무실과 빛바랜 등대원 가족사진이 전시되어 있네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클라크 미군 대위가 한국군 유격대원의 지원을 받아 확보하여 점등한 등대 앞에 KLO대원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네요. 여기에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친애하는 최규봉 님께. 전우인 당신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더글라스 맥아더" 



원래의 등대를 보존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위로 보이는 등대가 현대식 등대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강권에 의해 설치한 암울한 역사와 6.25전쟁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희망의 역사를 지켜보며 100년을 보낸 높이 7.9m의 팔미도 등대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영구히 보존 관리하게 되었답니다.




이 등대는 2002년에 새로 건립된 것으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조형물 천년의 빛을 설치하기도 하였습니다. 










팔미도 등대 탐방을 마치고 타고 왔던 유람선으로 내려갑니다.



팔미도는 인천 앞바다의 영종도와 대부도의 중간에 있는 작은 섬으로 지도에서는 잘 찾지 못하지만 인천으로 들어오는 가장 중요한 뱃길에 서 있는 길목이랍니다.



군사적 요충지인 팔미도를 일반인에게 개방하게 된 것은 2009년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서 부터라네요. 등대에 불을 밝힌지 106년만에 관광객을 맞게 된 것이지요. 날씨가 흐려 섬의 전경을 밝게 보지 못한 것과, 시간이 너무 짧아 둘레길을 걷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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