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괴산 산막이옛길 천장봉과 등잔봉 등산로

아침햇쌀 2016. 6. 5. 09:26

괴산 산막이옛길은 아주 훌륭한 걷기 좋은 길입니다. 호수를 끼고 주변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노라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호숫가보다 산막이옛길 산행을 택하였습니다. 걷는 길이 이리 아름다운데 등산로는 어떨까?



이 산막이옛길의 등산로는 2가지 등산코스가 있는데 시간이 넉넉하면 천장봉에서 삼성봉을 거쳐 산막이마을로 하산하는 4.4Km 3시간 코스와 천장봉에서 진달래동산으로 하산하는 2시간 코스가 있습니다.  



나는 산막이옛길 초입에 있는 노루샘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로 올라가서 등잔봉과 천장봉을 거쳐 산막이마을로 하산하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약 2시간 남짓 소요될 예정이지요. 아주 많은 등산객이 다녀간 모양입니다.



산은 오르는 경사도가 조금 가파릅니다. 그러나 어느 산이든 이 정도의 힘겨움은 있는 것 아닌가요. 산행은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신앙생활과도 같다고 할까요.



산을 오르며 아래에 있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이마의 땀을 닦노라면 어느덧 성취감에 사로 잡혀가지요.



이 산막이옛길의 산에는 유난이 소나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솔향기를 맡으며 이런 산을 오르면 피톤치드로 인해 건강에 최고의 선물을 안고 가게 된답니다.




중간지점에 언덕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으로 이마에 땀을 닦으며 등줄기에 땀을 식혀줍니다.




천장봉을 오르는 길이 두 갈래로 나뉘네요. 힘들고 위험한 길, 편하고 완연한 길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든 오르는 시간은 거의 같네요.



호수에 만들어 놓은 인공 섬이 보이지요. 두마리의 붕어상입니다.



노루샘에서 900m 오르니 등잔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제 천장봉까지 1.3Km 남았네요.  



등잔봉 전망대에서 바람을 쐬며 호수를 관망합니다.



아래 보이는 곳이 한반도지형이라는 곳인데 아직 뚜렷하지 않지요. 그리고 산막이마을이 보입니다.



소나무의 형태가 안락의자 같지요. 많은 사람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활용 되었나 봅니다.



한반도전망대에 왔네요.




한반도 지형 같은가요? 조금은 닮았다고 할까. ...




여긴 괴산호 전망대입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지요





해발 437m 천장봉 정상입니다. 이제 산막이마을까지 2.1Km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 온 길 만큼이나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아~~ 그런데요 우리가 택한 하산길은 정식 등산로가 아니라고 하네요. 진달래동산으로 내려오던가, 아니면 삼성봉까지 가서 산막이마을로 내려오는 길을 택해야 한다고 하네요.



싸리나무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산막이옛길과 만났습니다. 물레방아도 있고 인절미체험장도 있습니다. 시원한 식혜를 한잔 1,000원에 마시고 나니 속까지 시원해 집니다.



우린 가재 연못을 거쳐 산막이옛길로 걸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산막이마을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와도 됩니다. 걸어서 오면 40분정도 소요되고, 배를 타면 10분 정도 소요되지만 선착장까지 걸어가는 시간과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합하면 옛길로 걸어 나오는 게 색다른 볼거리도 체험하게 되고 좋답니다.






산막이옛길은 정말 잘 가꾸어진 성공한 길이라는 느낌이고, 산막이옛길의 등잔봉과 천장봉 산행 역시 좋은 등산로라 추천합니다. 오늘 날씨가 흐린 관계로 사진 질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 훌륭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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