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이천중앙교회 남선교회에서 부부동반 1일수련회를 충남 태안에 있는 안면도로 다녀왔습니다. 황금 연휴라서인지 고속도로는 거북이 걸음의 차량으로 가득 메워졌고 출발 5시간 후인 오후 2시가 되어서 겨우 안목항에 도착. 미리 예약된 생선회로 점심을 해결하였는데
아!~~ 다시 걱정이랍니다.
어렵사리 내려온 이 머나먼 길을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걱정도 되지만 조금 전에 지나온 안면도자연휴양림을 들렸다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안목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에서 머무는 시간은 겨우 40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까???
이 곳은 잘 다듬어진 소나무가 많아 좋은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휴양림의 좋은 공기를 맘껏 즐기고 있네요.
등산을 즐기는 나로서는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따질 것 없이 우선 산으로 올랐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다녀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넉넉할거라 생각하고 부지런히 오릅니다.
첫번째 오른 봉우리가 모시조개봉입니다. 5월 초라서인지 막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가 싱그럽기 그지없네요.
안면도를 특색있게 나타내기 위해서 봉우리 이름을 어패류로 명명하여 놓았나 봅니다. 모시조개봉, 바지락봉, 새조개봉, 탕거봉. 등등 참 재미있다 싶군요.
해발 63m 바지락봉. 우리 고장에서는 그냥 언덕일 뿐인데 여기는 바닷가라 해발이 바다로부터 그대로 적용되나 봅니다. 등에 땀이 솟구쳐 오르는 군요.
모시조개봉까지는 많은 이들이 올라 왔는데 29도를 웃도는 날씨도 땀을 내게 해서인지 이곳부터는 오르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해발 92.4m의 새조개봉입니다. 함께 올라온 장로님들과 기념사진 한컷 했지요.
장하다. 그대들이여!!!
전망대가 보입니다. 얼핏 보기에 정상에 다 온 것 같네요. 뭔가 대단한걸 발견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가 이 산의 정상 탕건봉이라 합니다. 이 봉우리는 삼해봉에서 탕건봉으로 변경했다고 하네요.
이 봉우리는 원래 이름이 없었는데 삼면으로 바다가 보인다고 해서 삼해봉이라고 불렀으나 태안군지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고증을 통해 옛 지명을 찾아 탕건봉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탕건봉에서 내려오니 숲속의 집이라는 펜션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여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이곳에서 하루정도 즐기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우린 시간이 없어 휴양림 만 다녀왔는데 수목원도 잘 가꾸워 졌다고 하네요. 다음엔 넉넉한 시간을 갖고 다시 와야겠습니다.
오늘 점심을 먹었던 안목항 앞 바다의 전경입니다. 저 앞쪽이 보령시의 대천이라는 군요. 다리를 놓으면 참 좋겠다. 생각됩니다.
오늘 함께한 우리 6남선교회 부부랍니다. 많은 회원들 중 네 가정만 참석했습니다.
안면도 가시는 분들..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안면도 자체가 자연을 즐기기에 좋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곳 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만끽 하시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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