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거제관광]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아침햇쌀 2014. 12. 23. 14:48

거제포로수용소는 1950년 발발한 6.25전쟁 중 유엔군과 한국군이 사로잡은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이죠. 거제도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게 된 이유는 섬이라는 지리적 조건으로 포로 관리에 인력과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포로들이 먹을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포로수용소의 규모는 처음에 6만 명이었으나 나중에 22만 명으로 확대되었답니다.

 

 

 

포로수용소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어린이 3,000원입니다. 거제시민과 경로우대자는 할인이 됩니다.

 

 

1950년 11월부터 섬의 중심부인 일운면 고현리(지금의 거제시 고현동)를 중심으로 용산리, 장평리, 문동리, 양정리, 수월리. 제신리와 연초면 임전리, 송정리 그리고 동부면 저구리 일대의 총 1,200만㎡ 부지에 수용소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에 있던 포로들을 이송하여 1951년 2월 말에 이미 5만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1951년 6월 말까지 북한군 15만 명, 중공군 2만 명과 의용군 그리고 여성 포로 300명 등을 포함하여 최대 17만 3,000여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습니다.

 

 

포로수용소는 한국군과 유엔군의 경비 하에 포로 자치제로 운영되었는데 포로 송환문제를 놓고 북한으로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포로와 송환을 희망하는 친공포로로 갈려 대립하였으며 유혈사태를 빚기도 하였답니다.

 

 

친공포로들은 수용소 내부에 조직을 만들어 소요 및 폭동사건을 일으켰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친공포로들이 수용소장 프랜시스 도드준장을 납치하는 이른바 거제포로소요사건을 일으켜 한달이 지난 6월 10일에야 무력으로 진압하였답니다.

 

 

이 포로수용소는 잔존건물 일부만 남아 있었는데 유적을 6.25의 참상을 말해주는 민족역사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83년 12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고 1995년 유적을 공원화 하는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유적공원은 1998년 9월에 착공하여 1999년 10월 1차로 유적관을 개관하였고 2002년 11월 완공하였습니다. 또한 잔존 건물의 일부만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유적은 6·25전쟁의 참상을 말해주는 민족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게 되었던 것이죠.

 

 

 

6.25 당시 후퇴를 거듭한 전선은 낙동강 부근으로 좁혀졌었지요. 부산교두보로 불려진 낙동강 전투는 국군과 미군에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절체절명의 최후 방어전이었던 곳입니다.

 

 

대동강철교입니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이 다시 후퇴하게 되자 피난민들은 폭파된 평양의 대동강 철교를 타고 자유를 향해 처절하고 험난한 피난길에 올랐던 모습입니다.

 

 

총 6만 4,224㎡의 부지에 조성된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부는 분수광장과 철모광장, 흥남철수작전기념비, 탱크전시관, 무기전시장, 당시 포로수용소의 배치상황과 생활상 및 폭동현장 등을 재현한 디오라마관, 6.25역사관, 포로생활관, 극기훈련장, 포로생포관, 여지포로관, MP다리, 포로들 간의 사상대립을 매직비젼으로 보여주는 포로사상대랍관, 친공포로와 반공포로 간의 격돌 장면을 첨단 복합연출기법으로 재현한 포로폭동체험관, 송환심사 과정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포로설득관, 포로수용소 유적관, 포로수용소의 막사와 감시초소 등을 실물로 재현한 야외막사, 경비대장 집무실과 경비대 막사, 그리고 무도회장 등 실물 유적을 볼 수있는 잔존 유적지, 기념촬영 코너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조인된 뒤 33일간에 걸쳐 거제도에 수용된 친공포로들이 모두 북한으로 송환됨에 따라 포로수용소도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거제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고현리마을을 비롯한 일대의 옛날 모습과 현재의 고현동을 비롯한 일대의 모습입니다. 몰라보게 발전된 모습이죠.

 

 

 

 

 

거제포로수용소의 평화탐험체험관입니다. 내부에 교육적인 자료들이 풍부하게 전시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