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신안관광]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아침햇쌀 2014. 8. 5. 07:37

 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을 다녀왔습니다. 증도는 슬로우시티라고 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야 합니다. 증도대교를 건너자 마자 입장료를 내고 쓰레기봉지를 받습니다.  또한 이 섬에는 섬 전체가 금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태평염전에 들어서면 바로 소금박물관이 있습니다. 아마 소금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큰 기대없이 들어갔습니다.

 

 

아하 소금동굴 포토죤이 있어 한컷 했습니다.

 

 

소금은 바다에 녹아 있는 풍부한 미네랄을 담고 있는 미네랄 결정체입니다. 모든 미네랄은 직간접적으로 생명현상에 관여하기 때문에 소금의 섭취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 요소죠. 바닷물의 미네랄 균형이 담긴 소금을 섭취함으로써 인체의 미네랄 균형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랍니다.

 

 

미네랄이 뭐냐고요? 미네랄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 중에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을 제외한 모든 원소를 미네랄(무기질)이라 합니다. 단일원소로서 필수 영양소의 역할을 하는 미네랄은 세포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금이 꼭 필요한 것이죠.

 

 

소금박물관의 소금에 관한 이야기가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웠답니다. 흔히 접하는 소금이지만 잘 알지 못하고 지내왔잖아요.

 

 

천일염 속에는 88가지의 미네랄이 들어 있다는 사실도 알았고요.

이 사진은 함초입니다. 함초도 다양하게 유익하게 사용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소금박물관 앞에는 나즈막한 동산이 있습니다. 이곳이 소금밭 낙조대라고 하네요. 정상까지 7분 정도 소요되는데 땀은 나고... 그런데 올라가는 동안 이런 안내표지판이 있네요. 이 산을 오르면서 25칼로리가 소비되고 스트레스는 75%가 감소되며 수명이 10분 연장된다고 합니다.

 

 

소금밭 낙조 전망대에 오르기를 잘했죠. 이런 경치를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증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광활하게 펼쳐진 태평염전을 구석구석 살펴 볼 수 있었지요. 여기까지 왔다가 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고 이 풍경을 못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손해를 본 셈이죠.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오전과 오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색깔에 맞춰 염전도 동일한 색으로 갈아 입는다고 합니다. 특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서 염전물은 온통 붉게 물들어 최고의 낙조 광경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시간 관계로 아쉽게 되었죠.

 

 

함초밭도 있고, 염전에서 소금만드는 염전체험도 한다고 합니다. 캠핑카들도 많이 와 있네요. 이런저런 풍경이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평염전은 여의도 면적의 2배 정도의 크기로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에서도 단일 염전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염전이라고 합니다. 소금 공부도 할 겸,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겸 어린이와 함께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