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로 유명한 무안 회산 백련지는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쌀을 수탈하기 위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죠.
1980년대 들어서부터 인근의 영산강에서 농업용수가 공급되면서 저수지의 기능이 상실되었고 지금과 같이 동양 최대의 백련 군락지로 변모되었다고 합니다.
백련, 홍련이 울긋불긋. 이 넓은 저수지를 가득 메웠을 것으로 생각하고 지니의 도움으로 찾아 갔건만 아뿔싸 꽃이 없네요. 넓다란 연잎만 무성하게 우릴 반기고 있었답니다.
개굴개굴@@ 개구리가 반기네요. 이 놈들 개구리와 기념촬영이나 해야겠구나. ㅎㅎ
간혹 눈에 띄는 연꽃을 보노라면 어찌나 반가운지. 그래도 연꽃을 보러 왔는데.. 그렇죠?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두고 살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부처를 상징하기도 하고 극락정토를 상징하기도 해서 불교 색채가 나는 꽃으로 인식하기도 했죠. 그러나 특정 종교가 아닌 그냥 예쁜 꽃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호수 한가운데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 사방을 돌아보며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지요
호수가 참 넓네요. 파란 연잎 위에 울긋불긋 연꽃이 피어 있는 것을 연상헤 봅니다. 아!! 아름답다!!! ㅎㅎ
동서로 통하는 다리도 놓여있고. 호수 안에서 가깝게 둘러 볼 수 있도록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수면에서 연꽃을 관찰할 수 있도록 수로도 있었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온실이 수상유리온실인데요. 수상유리온실은 국내외 희귀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와 관찰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본격적인 연꽃은 연꽃축제 기간에 활짝 피는 것 같습니다.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라고 하는 군요. 연꽃축제 행사장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파도풀장도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여름 피서지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는 길에 무안의 대표 농산물인 양파를 한자루 사가지고 왔습니다. 한자루에 9천원. 양파 값 폭락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로할 수 있는 양파소비촉진 운동에 직접 참여하였다는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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