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충남의 알프스마을 방문기

아침햇쌀 2013. 11. 27. 15:40

이천농촌나드리 회원들이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칠갑산 아래에 있는 알프스마을을 견학하였습니다.

이 마을은 체험마을이라기 보다는 체험관광의 기업형태로 이루어 졌네요. 여하튼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골마을을 농촌체험으로 관광객이 몰려오게 하였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도시 소비자와 마을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도농교류센터에서 우리를 맞아 주는군요.

아래에 있는 운동장. 우린 버스를 내리면서 아니 산골에 왠 운동장? 의아스러워 했는데 이 운동장으로 인하여 관광객이 들어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공군부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소개와 함께 체험마을 성공사례를 해 주시는 알프스마을의 황준환 대표님.

모든 것은 역발상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남들이 안된다고 하면 그 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실천해 왔다는 황대표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이 마을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두차례 축제를 하는데, 축제장에 들어 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몰려온다. 돈이 된다.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하네요.

 

 

여름축제로 조롱박축제를 하고 있는데 마을 골짜기를 따라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그 곳에 여러가지 품종별 조롱박을 심어다고 합니다. 조롱박 터널이 된 셈이죠. 겨울에는 이곳에 불을 달아 아름다움 경관을 연출시키기도 한다네요.

 

 

알프스마을 답게 양을 몇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어때요. 알프스에 온 기분이 드시나요?

 

 

산에서 물이 흐르는 골짜기입니다. 저 조그만 다리가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매년 여름 7월말이면 어김없이 누드촬영대회가 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계곡이라 부르기는 좀 적은 듯 하죠. 이곳에 조롱박을 심어 산으로 연결해서 계곡을 조롱박으로 덮어 놓으면 경관도 아름답게 꾸며지고. 시원한 그늘도 제공하게 되어 인기가 꽤나 높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 조롱박축제 사진입니다. 비닐하우스와 계곡을 이용한 조롱박축제. 우리나라에서 처음 이런 축제가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더 인기가 있겠지요. 이제 이 마을이 조롱박마을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사진출처:알프스마을 홈페이지]

 

계곡 위로 올라가면 펜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체관광객을 맞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찾아가도 숙박은 문제가 없겠죠.

 

 

나즈막한 어린이를 위한 그네가 몇군데 자리잡고 있어 어린이 놀이로 인기 짱이겠지요.

 

 

이건 무얼까? 겨울축제를 위해 얼음을 얼리는데 필요한 기계들이죠. 물을 뿜어대면 얼음이 얼겠죠. 아래 사진에 이앙기가 있네요. 봄에 모심을 때나 필요한 이앙기가 여름에도, 겨울에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겨울 얼음축제의 모습입니다. 얼음 잘 얼렸죠. 저 것이 상품이랍니다. 거기에 고구마 구워먹기, 밤 구워먹기, 소 썰매타기, 이앙기 썰매타기, 비닐포대 타기 등등 우리 주변 것들을 축제 소재로 활용하여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군요. 

 

[사진출처:알프스마을 홈페이지]

 

조롱박 재배 마을로 소문이 나서 제약회사, 화장품회사에 납품하게 되었고 완전한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말로 마을기업이죠. 우리도 박을 이용한 체험과 박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만들기체험을 하였답니다.

 

 

가볼만한 곳. 칠갑산 아래 알프스마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발전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