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축제

대동놀이 이천쌀문화축제로 놀러오세요

아침햇쌀 2013. 10. 30. 07:50

대한민국 대동놀이의 대표 축제인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가 30일부터 5일간 열립니다.

‘맛스러운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13년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죠.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농업인들의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의 장이자,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명성이 높은 이천쌀문화랍니다.

축제 첫날에는 임금에게 진상하던 이천쌀의 위상을 알리는 ‘임금님 진상행렬’이 이천시내부터 행사장까지 장대하게 이어져 개막을 알리게 되죠. 진상행렬이 끝나면 한 해의 풍년과 넉넉한 추수를 있게 해 준 자연과 땀 흘린 농민에게 감사를 표하는 추수감사제가 재현되고요.

이어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로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행사가 진행됩니다. 관광객과 진행자가 협동해 600여m 길이의 무지개 가래떡을 끊기지 않게 뽑아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늘어놓는 행사로, 무지개색을 입힌 가래떡이 지그재그로 늘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답니다. 가래떡이 완성되면 참여자는 자기 앞에 놓인 부분의 떡을 맛볼 수도 있게 되죠.

 

예년 축제에서 가래떡 행사는 축제 개막일에만 열렸지만 이번엔 축제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졌다는 것이겠죠

 


또 화덕 위에 장작불을 때어 이천쌀로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명인을 선발하는 ‘이천쌀밥 명인전’ 역시 축제기간 매일 진행됩니다. 4명의 참가자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해 일일명장을, 마지막 날 최고의 명장을 선발하게 되는데 밥맛뿐만 아니라 밥짓기 기술, 밥짓기 절차, 밥을 짓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까지 심사 과정에 포함돼 평가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학의 전문 분야 교수까지 초청해 심사한다고 하네요.

 

마지막 날인 11월 3일 최고 명인으로 뽑힌 참가자에게는 명인패를 수여하며, 각 날의 명인전 선발 후에는 관람객에게 참가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천쌀밥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죠.

이 밖에도 대형 가마솥에 2천 명분의 밥을 지어 김치, 고추장과 함께 2천 원에 판매하는 ‘가마솥이천명이천원’ 행사와 이천 남부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행했던 전통놀이인 거북놀이, 전통혼례, 풍물놀이, 연희마당 등 농촌의 세시풍속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고 하네요.

체험행사로는 외줄타기, 고무신투호, 짚공예 등이 준비돼 있으며 축제장 햅쌀장터와 주막거리에서는 이천쌀로 빚은 막걸리와 임금님표 이천쌀, 농·특산물이 판매돼 산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축제 행사장에서 구매한 농·특산물은 무료 택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알먹고 꿩먹는 일석이죠 아니겠어요.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체험학습을 원한다면, 그리고 향수를 달래고 싶다면 지금 이천쌀문화축제 행사장으로 오세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