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축제

윤기 자르르~ 구수한 쌀밥 내음 따라

아침햇쌀 2013. 10. 15. 20:00

오는 10월 30일부터 ‘이천 쌀 문화축제’  ‘2013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 선정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가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이라는 주제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13년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다. 우리나라 고유의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농업인들의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의 장이자,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이다.

축제 첫날에는 임금에게 진상하던 이천쌀의 위상을 알리는 ‘임금님 진상행렬’이 이천 시내부터 행사장까지 장대하게 이어져 개막을 알린다. 진상행렬이 끝나면 한 해의 풍년과 넉넉한 추수를 있게 해준 자연과 땀 흘린 농민에 감사를 표하는 추수감사제가 재현된다.


 

 


이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세레모니로 ‘무지개 가래떡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관람객과 진행자가 협동해 약 600m 길이의 무지개가래떡을 끊기지 않게 뽑아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늘어놓는 행사로 무지개 색을 입힌 가래떡이 지그재그로 늘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가래떡이 완성되면 참여자는 자기 앞에 놓인 부분의 떡을 끊어서 먹을 수도 있다.

또한 화덕 위에 장작불을 떼어 이천쌀로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명인을 선발하는 ‘이천쌀밥명인전’ 역시 축제기간 매일 진행된다. 밥맛뿐만 아니라 밥짓기 기술, 밥짓기 절차, 밥을 짓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까지 심사과정에 포함해 평가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학의 전문분야 교수까지 초청해 심사한다.

이밖에도 대형 가마솥에 2000명분의 밥을 지어 김치·고추장과 함께 2000원에 판매하는 ‘가마솥이천명이천원’ 행사와 이천 남부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행했던 전통놀이인 거북놀이, 전통혼례, 풍물놀이, 연희마당 등 농촌의 세시풍속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또한 체험행사로는 외줄타기, 고무신투호, 짚공예 등이 준비돼 있으며 축제장내 햅쌀장터와 주막거리에서는 이천쌀로 빚은 막걸리와 임금님표 이천쌀, 농특산물이 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행사장에서 구매한 농특산물은 무료로 택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축제를 기획하고 총괄 운영하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연규철 농촌관광팀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차별화된 테마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축제를 경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우리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이천쌀문화축제를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의 (031)644-4125.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