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축제

이천서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대동놀이

아침햇쌀 2013. 8. 24. 15:40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 이천쌀문화축제 열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오곡백과 익어가는 풍성한 계절 경기도 이천 들판에서 벼 탈곡하며 신명나게 한판 놀아보세~!”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가을 추수 때가 되면 조상들에게 풍년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잔치를 베풀곤 했다. 이러한 전통을 되살려 임금님표 이천쌀을 테마로 한 ‘축제’가 오는 10월말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가 바로 그것으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닷새 동안‘농민과 도시민, 과거와 현대가 한데 어울려 신명난 잔치’를 즐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한해의 농사를 마감하면서, 농민과 도시민들이 임금님표 이천쌀의 진가를 체험하고, 함께 어울려 축제를 즐기며 세상 근심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빼곡히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이천쌀문화축제는‘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관광객들의 홍을 돋울 수 있는 각종 콘텐츠를 개발해 이천 쌀문화축제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동놀이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이천쌀문화축제 주제를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로 정하고, 프로그램 내실화에 바짝 신경을 써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햅쌀대동놀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축제의 주 행사장이 놀이마당, 문화마당, 풍년마당, 농경마당, 기원마당, 동화마당, 쌀밥카페, 햅쌀거리 등으로 꾸며 매일 다채로운 체험, 전시프로그램들을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이어간다.

 

문화마당에서는 4-H 경진대회와 흥겨운 음악여행, 국악한마당 봉산탈춤 행사를 선보이고, 풍년마당에서는 거북놀이 체험마당 및 장가가는날, 연희극 유랑이인 등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풍년놀이와 강령탈춤 배우기 등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농경마당에서는 농경체험, 팔씨름 대회, 마당형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고, 기원마당에서는 쌀문화축제기원제, 마당극 놀보밥, 동냥놀이 품바품바 등풍자와 익살해학이 넘치는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

 

기원마당에서는 풍물놀이, 마당극 이천천지밥, 연합대동놀이 등이 흥을 돋우고, 쌀밥카페에서는 이천쌀밥명인전, 외국인송편만들기, 마술 및 마임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요량이다.

 

 

쌀밥카페에서는 이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을 구경하면서 시식할 수 있어 눈과 입이 즐겁다. 햅쌀거리에서는 아주 기다란 무지개가래떡을 뽑아낸다.

 

이외에도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해 이천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외국인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축제 가이드도 운영할 방침이다.

 

축제를 기획하고 총괄 운영하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연규철 농촌관광팀장은“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한 ‘이천쌀문화축제’는 차별화된 테마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특히 축제를 경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우리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이천쌀문화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천쌀문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천쌀밥집’을 비롯한 한정식 문화와 온천 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와 음식·숙박·서비스업 등의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500억 원 이상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에 든든한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