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20년을 기다려 온 홍도관광

아침햇쌀 2013. 8. 25. 08:39

흑산도 관광을 마치고 홍도행 배를 탔죠 30분 운항 후 홍도항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홍도관광 일정은 내일 아침이라고 하면서 지금부터는 자유관광이랍니다. 참고로 홍도는 오후에 유람선이 절대 운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텔에 짐을 두고 밖으로 나왔죠. 푹푹 찌는 폭염 속에 어디로 갈까? 어휴~ 더워....그냥 숙소 에어컨바람 쐬면서 낮잠이나 청할까? 그러기엔 아까웠죠. 20여년이나 기다려 온 홍도관광이었는데..

 

전망대를 거쳐 깃대봉을 오르기엔 폭염 속에서 너무 무리인 것 같아 아쉽지만 둘레길을 걷는 내연발전소 방향을 택하였답니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가 아름답게 잘 가꿔져 있네요.

 

 

둘레길은 데크를 설치해서 걷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항구도시 홍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 길을 걷는 내내 시원스런 바다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산을 내려와 우리가 저녁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는 몽돌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특이하죠. 모래가 아닌 몽돌해수욕장. 끈적이는 바닷바람이 흐덥지근 불어 옵니다. 바닷물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시원하겠다.

 

 

아~! 해넘이가 시작되었답니다. 낙조광경을 보게 되다니... 해 넘어가는 순간은 장관이었습니다. 모두 바다로 나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카메라에 한컷 담느라....

 

 

해가 지고 난 후의 노을진 모습도 아름답죠.

 

 

홍도부둣가에 펼쳐진 포장마차. 불야성에 만원을 이루고 있네요.

 

 

아침일찍 유람선이 출발합니다. 본격적인 홍도관광이 시작되었죠. 홍도는 유람선을 타고 2시간 동안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랍니다.

 

 

지금부터는 홍도 주변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홍도가 자랑하는 칼바위.

 

 

이곳은 홍도를 상징하는 남문바위라고 하죠. 남쪽에 위치한 섬에 구멍이 뚫려 있어 소형 선박이 왕래할 수 있다고 하며, 이곳을 지나가면 행운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유람선이 멈춰서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물개 형상을 닮았다는물개바위

 

 

 

실금리굴입니다. 굴 속에서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눈을 감고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린다고 하죠.

 

 

공작새바위입니다. 공작새가 마치 하늘을 날아 오르는 듯한 형상이며 이 주변 산세의 풍치가 빼어나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고 하죠.

 

 

바위모양이 특이하죠. 맨 왼쪽 위에 있는 바위 좀 보세요.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듯 합니다. 이곳이 탑섬입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죠. 이 바위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내가 이름을 지어봅니다. 기도하는 바위. 어때요?

 

 

바위가 정말 절경을 이룹니다. 환상이죠. 왜 홍도라고 하는줄 아시나요? 바위가 붉은 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곰이 바위로 올라가는 형상이죠. 곰바위.

 

 

바다 한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코뿔소바위. 오늘 나는 바위 작명가가 되었답니다.

 

 

바위들이 지층을 이루고 있지요. 오른쪽 끝 위에 있는 조그마한 바위. 톡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흔들바위  

 

 

두여자를 거느린 남자바위라고 합니다. 애원하는 여자와 등 돌리고 돌아서는 여자의 모습이 담겨 있지요.

 

 

홍도를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용신을 맞이하고 액귀를 쫓고 섬사람의 생사화복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 항해를 보살펴 준다는 거북바위랍니다.

 

 

 

부부탑이라는 바위인데요. 아이 없는 부녀자들이 이 탑에서 축원하면 아이를 얻게되며 부부금실을 좋게하는 영험이 있다하여 부부탑이라고 한답니다.

 

 

석화굴이라고 합니다. 천연동굴로 석양에 이 굴을 바라보면 굴속이 햇살에 반사되어 오색찬란한 꽃이 핀 것 처럼 보인다고 하죠.

 

 

홍도는 1구와 2구로 나뉘어져 있다는데 우리가 배를 타고 떠난 부둣가가 홍도1구이고, 이곳이 홍도2구랍니다.

 

 

독립문바위입니다. 옛날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같아 독립문바위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배가 멈추니 고깃배가 다가옵니다.

 

 

즉석에서 싱싱한 회를 열심히 떠줍니다. 한 접시에 3만원. 우리도 두 접시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횟감이 싱싱해서인지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다시 항해가 시작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

 

 

 

슬픈여라는 바위입니다. 부모를 기다리던 일곱남매가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버려 일곱남매의 가련한 넋이 마치 부모를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슬픈여라고 한답니다

 

 

 

 

 

 

등대가 보입니다. 홍도항구가 가까워진 것 같네요.

 

 

우리가 출발했던 홍도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역시 아름다운 섬 홍도네요

 

 

한국전력공사의 홍도내연발전소가 보이네요. 이곳에서 자체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아름다운 섬 홍도.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홍도관광을 마친 우리는 곧 바로 목포행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흑산도를 들리지 않고 직항을 하는 군요

 

 

목포에 도착하자 점심 시간이네요. 전에 목포에서 인상깊이 남았던 식당을 찾았습니다. 목포여객터미널 주변에 있는 청해식당이랍니다.

 

 

음식이 아주 맛깔스럽고 입맛에 쏙 들어옵니다. 식당 주인께서도 친절미가 넘쳐 흐르죠. 혹시 목포여객터미널 주변에서 식사하실 곳을 찾으신다면 이곳 청해식당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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