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말씀

부모에게 순종하라

아침햇쌀 2013. 5. 12. 08:50

옛날 조선시대에 어떤 임금님이 한양을 떠나 개성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병든 어머니가 말씀했습니다. 내가 이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났으니 죽기 전 임금님 얼굴을 한 번 보는 것이 소원이지만 어렵지 않겠느냐?”

 

효심이 많은 아들은 그날에 어머니를 업고 잘 보이는 장소를 찾아가 기다렸다가 지나가는 임금님 행차를 보여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효자 이야기를 전해들은 임금님이 대궐로 불러서 자초지종을 듣고 과연 효자로다!” 하고 금 100냥과 쌀 한 섬을 내려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알게 된 고약한 불효자가 상금이 탐나서 원하지도 않는 어머니를 업고 나가서 똑같이 행동하고 금 100냥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이 불효자의 잘못을 고해바치며 상 대신 큰 벌을 주라고 간하였지만 임금님은 효도는 흉내만 내어도 좋은 것이니라!”고 하면서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불효자는 그 이후 크게 뉘우치고 효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성경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6:1). 잠언 2322절에서는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교에서는 효()는 윤리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받았기에 효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효는, 기독교적인 효는 생명과 가정의 창조자이신 하나님 안에서 순종하라는 영적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받았기에 효를 하는 것이 아니고, 받은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당연히 자녀로서 부모에게 효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로써 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고 하십니다(6:3).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 은혜 받고, 이천중앙교회의 모든 자녀들은 언제나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리는 효자, 효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처 : 이천중앙교회 주보 목회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