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노성산 말머리바위 탐방과 등산

아침햇쌀 2013. 4. 28. 21:58

 노성산(老星山)은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에 위치한 산으로 설성면과 안성시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죠. 이천의 마국산으로부터 온 산맥이라고도 하며, 산성(老城山)이 있었다고도 하네요. 소나무가 많아 노송산(老松山)이라고 한답니다. 한편으로는 노승산(老僧山)으로 불린다고도 하네요.

 

입구에 도착하니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데 산이 단조로워 보이죠.

 

 

주차장 인근에는 소나무가 들어서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절이 있는데 까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이 산에는 진달래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때 마침 진달래 만개 시기라 울긋불긋 아름다운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고, 여러가지 산세를 즐기며 올라가는 코스도 있는데 오늘은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등산로는 제법 아기자기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말머리가 보입니다. 말머리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이천시의 설성선, 노성산, 마국산 등 이 세 산에는 힘센 장수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평소 힘겨루기 놀이를 즐겼답니다. 어느날 마국산에서 바위를 깨고 늘씬한 명마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를 본 세 장수가 명마를 차지하려고 서로 싸웠지만 각각 영험과 힘을 가진 자들이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하죠.

 

이에 힘겨루기 시합을 하여 1등은 말머리를, 2등은 말 몸통을, 3등은 말꼬리를 각각 나누어 갖기로 하였답니다. 결국 노성산 장수가 1등을 하여 말머리를 차지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지금도 노성산 중턱에서 말머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라네요.

 

 

굴바위랍니다. 아마 이곳에서 동물이 비를 피해 잠을 자던 곳 아닐까요?

 

 

굴바위를 내려오는 길은 계단을 설치하였네요.

 

 

계단을 내려오자 병풍바위가 보입니다.

 

 

병풍바위에서 말머리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아주 가파르군요.

 

 

병풍바위에서 바라 본 말머리입니다.

 

 

이제 육각정을 향해 갑니다. 등산로가 약간 난코스입니다.

 

 

 

 

드디어 육각정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망대라곤 하지만 사방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육각정 전망대 뒤에는 바위봉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천시의 넓은 들을 관망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바위봉에서 바라 본시원하게 펼쳐진 전망입니다. 이천땅은 전체가 넓다른 평야지입니다.

 

 

드디어 노성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310m.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노성산의 등산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네요.

 

 

이곳 정상을 장수봉이라 부릅니다. 함께 산행을 즐긴 분들과 인증샷 날려봅니다. 

 

 

정상에 있는 벚나무에 벚꽃도 피어 있는데 너무 인공적으로 가꾼 흔적이 있습니다. 여기 소나무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해 봅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구름다리도 있네요.

 

 

 노성산 주차장에는 운동기구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는데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