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에 위치한 국립이천호국원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천호국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과 공훈을 세운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가 작고한 후 그 분들을 안장하고 명예를 선양하는 호국의 성지인 동시에 나라사랑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가보훈처 소속의 국립묘지입니다.
우선 현충탑 참배로 호국영령에 대한 예를 올렸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이 안장되어 있는 서울의 국립현충원을 비롯하여 8개소의 현충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이천호국원은 전몰, 순직군경과 전.공상군경, 무공수훈자, 참전유공자, 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 등이 안장된다고 하네요.
국립이천호국원의 조감도입니다. 이천호국원은 2008년에 조성되어 현재 2,230기가 안장되어 있는데 조감도 위쪽으로 안장될 장소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호국원의 영현안장은 야외봉안탑으로 봉안담이라는 벽체에 안치되는데 안치단에는 개방형 도어를 부착하여 유족들이 상시 개방 가능하도록 하였고, 벽면 이미지는 치우천황, 단군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로부터 6.25당시 인천상륙작전 등 구역별 테마로 우리나라 역사를 형상화 하였답니다.
이 호국원에서는 매일 오후 2시에 합동 안장식을 한다고 하네요.
호국원 내에 있는 현충관을 들어가 보니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6.25전쟁부터 최근에 일어난 천안함 사건까지 화판 자료로 전시해 놓았답니다.
호국원은 영현을 봉안하고 참배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태극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 무궁화 꽃 만들기를 통한 나리꽃 알기,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 준 국가들의 올바른 나라국기 찾기 등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약간의 체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현재 6.25 및 월남전에 참전 유공자 중 50만 명에 이르는 생존자가 대부분 고령에 접어 들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보훈 혜택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하죠. 참전자들의 국립묘지 안장문제도 수용능력의 한계로 혜택을 못 받는 실정에서 이천호국원이 그 분들의 위훈과 명예를 선양하는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리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온 국민에게 퍼져 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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