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봄 꽃 축제인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가 풍성한 봄소식과 함께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 산수유마을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산수유축제가 벌써부터 만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으며,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 기슭에 군락되어 있는 수령 100년 이상 고목을 비롯한 1만 8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에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 물결이 마을을 뒤 덮어 환상적인 전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산수유 꽃축제는 12일 오후 1시 시춘목 앞에서 올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막을 올리게 되며,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에서 자연관찰장과 사진 및 사생대회, 작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육현추모제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산수유 나무의 역사는 500년 전 조선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정란을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6명의 선비가 이곳에 모여 살며 산수유를 처음 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81호 용트림하는 모습의 반룡송(蟠龍松)을 볼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53호로 지정된 백송도 함께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최적의 축제인 것 같습니다.
축제장을 둘러본 후에는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밥을 먹고, 인근 신둔면 일대의 이천도예촌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 코스로 하루 이천관광을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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