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3일차. 파리 상제리제 거리를 왔답니다. 상제리제 거리는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2Km의 거리를 말하는데 17세기 초 마리 드 메디시스 왕비가 튈르리 정원에서부터 세느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자신만의 산책길을 만들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는 파리를 3번째 여행하는 곳이라 그리 생소하진 않지만 초봄이라 앙상한 나무가지만 있는 상제리제 거리가 조금 쓸쓸하다는 느낌이네요. 가로수는 마로니에라는 나무인데 나무가지를 사각으로 정리해서 여름철에는 파란 잎이 무성한 것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도밤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죠. 노래가사에 나오는 마로니에랍니다.
관광 전용버스입니다.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은 개방형이라 외부관광을 하기엔 아주 좋겠네요.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입니다.
나폴레옹 제국의 상징물인 개선문입니다. 나폴레옹의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건축이 완공되기 전에 죽었다고 하네요
개선문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지하 통로를 이용하여 다가가 봅니다. 개선문 건축물에는 나폴레옹의 치적을 담은 글과 사진, 조각품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군인들의 이름도 올라 있습니다.
이곳은 개선문 앞 중앙부분에 있는 것인데 365일 불을 피워 놓는다고 하네요. 아마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 인가?
상제리제는 걸어다니는 관광객들로 거리가 꽉찬 느낌입니다. 여기 상제리제 거리에는 루이비똔 본사를 비롯한 각종 유명 브랜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하게 있어 쇼핑하기에 좋겠다 싶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흔히 노천카페를 만나게 되죠.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천카페에서 낭만을 즐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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