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신사의 나라 영국 런던 하루관광

아침햇쌀 2013. 3. 24. 14:33

서유럽 여행 11일의 일정 중 첫번째로 영국 땅을 밟았습니다. 오후 7시가 넘어서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호텔까지 이동하니 밤 10시경 우리 일행은 도시락을 배달 받아 저녁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했답니다.

 

영국은 유럽 대륙 서북쪽에 있는 섬나라로 일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가 속해 있는 그레이튼섬과 아일랜드섬 북쪽의 북아일랜드로 이루워졌지요. 1922년 아일랜드 자유국이 성립될 때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일부로 남음으로 현재의 연합왕국이 되었다는 군요. 각기 성격이 다른 연합왕국을 평온하게 이끌어 가는 것은 여왕이 정신적 지주로서의 강력한 힘이 있어서 랍니다.

 

영국은 북위 50도로 어쩌면 북유럽에 가까운 서유럽에 속한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나이가 82세, 남편은 92세이고 황태자는 62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왕의 건강이 좋아 앞으로 20여년은 더 권좌를 누릴 것으로 예측한다고 하네요.

 

영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과시하면서 유럽국가들의 공용화폐인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파운드를 사용해 오고 있으며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수돗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청정국이라고 합니다.

 

 

영국시민들은 소득의 35%를 세금으로 내는데 시청의 예산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예산이 교육비라고 합니다. 교육도 무료, 병원비도 무료, 여기다 간병비까지도 무료라고 하네요. 영국의 남쪽 잉글랜드는 산이 없고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나라의 1.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영국의 도로는 매우 좁은 편도 2차선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교차로는 로타리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 종교학자가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뜻으로 로타리를 만들었다고 해설한다네요.

 

영국은 신흥종교의 발생지로 유명하죠. 주요 4대 신흥종교인 감리교, 성공회, 장로회, 구세군이 영국에서 발생되었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지요. 영국 사람들은 주로 성공회를 믿는다고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네요.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주는 신사의 나라라서 인지 그런가 보네요. 런던시내를 다니다 보면 4백년 전의 고전 건축물로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로수가 없어 삭막감 마저 들곤 하죠. 그런데 런던시내에 600개나 되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녹색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것이죠.

 

 

여기는 왕의 정원이라 불리는 하이드 파크라는 곳인데 여의도 크기의 3배에 달하는 꽤나 규모가 큰 정원이라고 하네요.

 

 

 

런던브릿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신형 건축물. 디자인이 참 아름답습니다.

 

 

런던의 명물이라 일컽는 런던브릿지. 템즈강에 있는 연륙교로 배가 지나 가려면 다리가 열려지는데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저 난간에 올라가서 거닐 수도 있답니다. 지난번 이곳에 왔을 때는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가 템즈강도 내려다 보고 기념촬영도 했는데 아쉽군요.

 

 

템즈강 런던브릿지 옆에 위치한 유리로 만든 쓰러져 가는 유리 건축물이 런던시 청사랍니다. 유리알 같이 생겼다 해서 The glass egg라고 부른다고 하죠. 이 건물은 에너지 절약형, 환경친화적인 설계에 중점을 두고 건물이 남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들어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채광을 오래도록 받도록 설계되었답니다.  건물 모양이 둥굴둥굴해서 통풍이 아주 잘된다고 하네요. 이 덕분에 에너지를 40%나 절약하고 있다고 하니 귀감이 아닐 수 없겠죠.

 

 

영국을 상징하는 국회의사당입니다. 런던 템즈강변에 있는데 건너편에서 기념촬영이나 해야 했답니다. 영국의 상원과 하원이 열리는 곳이고 원래 1050년부터 약 15년 동안 건설된 웨스트민스터 궁전이었다고 합니다. 16세기부터 의회가 열리는 곳으로 사용되었고 183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건축가 찰스베리와 퓨긴이 지금의 의사당을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근엄하고 절도있는 버킹검 궁전의 근위대 교대식을 보러 갔죠. 그러나 겨울에는 교대식을 생략한다고 하네요. 전에 왔을 때는 교대식을 본 적이 있었답니다. 이 버킹검 궁전은 1703년 버킹엄 공작 세필드의 저택으로 건축된 것을 1761년 죠지 3세가 구입하여 왕실의 건물이 되었는데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 한 후에 국왕들이 상주하는 궁전이 되었답니다.

 

 

전통복장을 입고 근무하고 있는 근위대를 보기 위해 궁전 문에 기웃거리는 관광객들의 모습이죠.

 

 

궁전 안을 들여다 보기에는 이곳이 안성마춤인가 봅니다. 기념촬영 장소로도 활용되는 군요.

 

 

하루에 한번씩 근위병 근무교대식을 한다고 하는데 겨울철에는 교대식이 없다고 합니다. 근위경찰대가 궁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행진하고 있습니다.

 

 

런던을 관광하다 보니 조금 이상한 차를 발견하였지요. 이 차는 세계2차대전 때 사용하던 장갑차라고 합니다. 어느 사업가가 폐차를 활용하여 관광용 차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운치가 있어 보이지요. 

 

 

특히 더 흥미로운 것은 이 장갑차가 물 속으로도 들어간다는 것이죠. 관광용으로는 안성마춤입니다. 관광의 명소 답게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돈벌이를 하는군요.

 

 

우린 이후 대영박물관을 둘러보고 짧은 런던시내 관광이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며 유로스타를 이용하여 파리로 넘어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