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말씀

장미란 선수의 은퇴 그리고 도전과 희망

아침햇쌀 2013. 1. 13. 09:57

우리나라 대민한국 역도선수 장미란이 은퇴공식발표를 했습니다. 세계를 들어 올린 ‘로즈란’ 장미란(30)이 10일 오후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15년 동안 꼭 쥐었던 정든 바벨을 내려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속내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마이크 앞에 선 장미란은 이내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역도선수 장미란 입니다.” 마이크를 잡고, 준비한 소감문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목소리가 이미 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선수들 은퇴하는 것 보면서, 나는 울지 말고 ‘쿨’하게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장미란 선수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해야 하는 분위기처럼 됐다. 오기가 생겨서 더 좋은 성적으로 그만두려 했다.”면서도 “올림픽을 치르고 전국체전을 마치면서 고민했다. ‘내 마음만 최선을 다하면 되는지, 내 몸도 최선을 다 할 수 있는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봤을 때 자신이 없었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어렵게 눈물을 거두고 내다본 미래는 밝았습니다. 은퇴에 대해 ‘시원섭섭하다’고 말한 장미란은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뜻을 밝히면서 “이제 내 인생의 2막을 여는 새로운 시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장미란은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여자 역도 최중량급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사람이 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담담히 지켜보면서, 슬픔보다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녀가 고백한 것처럼 그녀의 인생 2막이 어떻게 만들어져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걱정은 안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뒤에는 언제나 기도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는 어머니 이현자 권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현자 권사는 언제나 장미란의 든든한 기도 후원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묵묵히 “너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해 주시기 때문이지.”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남몰래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의 밤을 보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고 했던 초대교회 암부르시우스 감독의 말처럼 언제나 장미란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고, 결국에는 올림픽까지 제패하는 역도의 진정한 여제(女帝)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선수로서는 은퇴했기에 더 이상 큰 상을 얻기 바라며 기도할 수는 없겠지만, 딸의 인생 2막을 기대하며 기도할 어머니 이현자 권사를 생각하니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갈 위대한 장미란이 기대됩니다.

[출처 : 이천중앙교회 주보 목회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