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파란하늘과 황금들녁에서 열린 김제지평선축제

아침햇쌀 2011. 10. 3. 08:06

김제지평선축제장입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이죠. 바람도 선들선들 불어오고 넓은 황금들판 벽골제에서 열리는 축제라 흥미진지하게 다녀왔습니다. 하늘로 오르는 용의 형상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 축제를 상징하는 것 같군요

 

 

논에서 강강술레를 하는 허수아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보기에 참 좋네요.

 

 

논바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그저 흥겹기만 합니다. 나도 어릴적 논에서 짚공을 만들어 차며 놀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때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마니짜기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가마니틀이 집에 있어 새끼꼬기와 가마니짜기에 바빴지요. 이제는 이런 축제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그래도 저렇게 우리 농경문화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메뚜기잡기 체험장이네요. 노란 벼사이로 매미채 하나씩 들고 메뚜기를 낚아채고 있습니다. 어릴적 메뚜기를 잡아 가마솥에 넣고 숨을 죽인 후 말려 두었다가 도시락 반찬을 해가면 인기 짱이었는데......

요즘도 메뚜기 요리는 모두 좋아한다고 하네요.

 

 

코스모스가 잘 어울리죠. 김제지평선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랍니다. 이곳 벽골제로 오는 길가에도 코스모스가 손님들을 향해 활짝 웃음을 머금고 반겨주고 있었잖아요. 광활한 파란 하늘아래 울긋불긋 수 놓은 코스모스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아마도 밥짓기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나봅니다. 가마솥밥은 요즘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고 있지요. 가마솥에 장작으로 불을 때 밥을 짓고 누렇게 익은 누렁지의 구수한 맛은 정말 끝내줬지요. 물을 넣어 만든 숭늉 또한 구수하기 이를때 없었는데...

 

 

벽골제에는 예전과 달리 건물이 많이 들어섰네요. 예전의 빈 공간보다는 잘 꾸몄다 싶습니다. 아이들이 신이 났군요.

 

 

이곳에는 훈장선생님이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예절에 대한 실습을 시키시네요. 시선집중. 관심이 꽤나 많습니다.

 

 

농경문화와 관련된 많은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답니다. 사진찍기에 알맞는 우리네 농촌풍경이죠. 

 

 

김제지평선축제의 별미. 연날리기.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가오리연들. 파란하늘에 색을 수놓고 있습니다. 바람도 잘 불어주고 아이들도 조그만 연 하나씩 사서 함께 날리고 있네요.

 

 

도랭이. 옛날 비가오면 우산도 없었고, 우비도 없었고 하던 시절 우리네 농부들이 들에 나가기 위해 비옷으로 입었던 도랭이랍니다.

아이들이 도랭이를 쓰고 물 터널을 지나면서 체험을 하고 있네요.

 

 

누가 사람일까? 허수아비를 세워 놓았는데 어른들이 아이들의 사진촬영을 위해 함께 어울리고 있습니다. 풍경이 좋지요. 

 

 

식당이랍니다. 읍면동별로 마련된 먹거리촌이 시골장터 같네요.우리도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