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국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최고 전문가 역할 수행

아침햇쌀 2009. 6. 25. 13:39

지식․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슬로건 아래 탄생된 농업전문지도연구회가 올해로 13년차를 맞았다. 처음 전문지도연구회를 결성하던 1996년 초창기에는 좁은 여관방에 모여 밤을 지새우며 토론하는 모습을 자아내는 등 열의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해왔고 그 열의가 이어져 오늘날 51개 연구회에 2,500여 명의 회원들로 전체 지도공무원의 54%에 해당하는 거대한 조직체로 발전하게 되었다.

 

전문지도연구회는 전국의 농촌지도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직 운영하는 지식․정보화시대를 주도하는 농업분야별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 산하에 51개의 품목별 단위 조직체로 구성되어 있는 농촌진흥청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조직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단위연구회별로 연중 3~4차례씩 연찬교육을 갖고 서로의 연구개발과제를 토론하고 발표하므로 정보를 교환하는 가운데 전문능력을 함양하고 농업인들의 컨설팅과 농업현장 지원 및 자기학습을 도모하고 전문능력 향상을 통한 영농현장 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농업인들의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품목별 전문능력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전문지도연구회의 목적이다.

 

우리 전문지도연구회는 위에서 언급한 목적 달성을 위해 학습에 대한 부단한 자기노력과 끊임없는 연구 활동이 이루어 져야 한다. 우리 회원들의 지식기술 능력도 매우 향상되어 회원의 80% 이상이 국가기술자격증을 획득하였으며 그 중 기술사자격증을 획득한 회원이 144명이나 된다는 것은 전국 최고의 전문가 집단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도 세상은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전문지도연구회 또한 이 틀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농업인과 고객을 감동시키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 대열 속에서 우리 전문지도연구회와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농촌지도사업에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

 

전문지도연구회원의 5대 성취목표를 살펴보면 그 첫 번째가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야 한다. 둘째, 자율과 창의력, 열정과 실천의지로 지식농업을 창출해야 한다. 셋째, 사명감과 주인의식으로 지도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 넷째, 화합과 서로 돕는 마음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패러다임 전환으로 고객감동의 농촌지도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것은 반드시 우리가 이루어야 할 과제들임에 틀림없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작금의 전문지도연구회 운영 실태를 보면 회원들의 참여율이나 과제물제출, 연구회 홍보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활성화하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지협에서는 다음과 같은 큰 변화를 목표로 금년활동에 임하고자 한다. 첫째, 우선 활동이 부진한 연구회와 회원을 적극적으로 정리해서 조직의 정예화를 이루도록 하겠다. 경쟁력이 없는 연구회는 과감히 통폐합 할 것이며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연간 1건 이상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은 회원과 연구회에 불참한 회원은 우선 제명조치토록 해서 건실한 조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둘째, 매년 연말에 실시하는 단위연구회 평가와 제출된 논문평가에서도 농업기술분야와 농촌사회분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하여 분야별로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셋째, 연구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기존의 연구회 조직을 전문분야별로 분과를 구성 운영한다. 한지협 산하에 별도의 10개 분과조직을 두고 이사회나 총회시 분과별 활동을 권장해서 분과별로 세미나나 과제토론, 정보교환 등을 실시 보람되고 알찬 시간계획을 갖도록 하겠다. 분과 구성의 예를 들면 ①도시소비자농업분과(원예치료, 생활건강, 가족상담) ②고품질과수분과(사과, 감귤, 배, 복숭아, 포도, 감) ③농식품개발분과(전통식품, 농산물가공, 버섯) ④신소득작목분과(특용작물, 분재, 특수채소, 특수가축, 조직배양, 자생화) ⑤한우명품화축산분과(한우, 낙농, 양돈, 가축위생, 산업곤충, 꿀벌) ⑥시설에너지절감분과(화훼산업, 딸기, 참외멜론, 토양환경, 수경재배, 수박, 오이, 고추, 토마토) ⑦고품질쌀과 웰빙잡곡분과(벼, 밭작물, 환경농업, 작물보호, 버섯) ⑧어메니티와 관광개발분과(농촌관광, 농촌조경, 천연염료) ⑨수출과학농업분과(국제농업, 농업기상, 농업정보, 농업경영, E-비지니스, 농기계) ⑩역량개발분과(교육발전, 지도매체, 지도행정, 컨설팅기법, 학습조직) 등의 10개 분과로 구성해서 한지협 모임시 2~3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분과장 주관으로 모임을 갖도록 해서 명실 공히 연구하고 학습하는 연구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음을 밝힌다.

 

넷째, 모든 활동실적을 공개원칙으로 한다. 단위연구회연찬교육 결과와 회원들의 연구과제물(논문) 제출은 전문지도연구회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게재하도록 하여 게재된 내용물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고 시상할 계획임을 밝혀 둔다. 이는 우리 한지협의 홍보는 물론 연구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모든 연구회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다섯째, 지금까지 1박2일간 실시해 오던 연찬교육을 비롯한 한지협 총회와 이사회, 신입회원교육 등을 1일간으로 실시하여 각자 근무지에서의 시간 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문제는 우리 연구회에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에는 각 연구회별로 3~4회의 연찬교육 중 1회는 의무적으로 1일간 시범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여섯째, 한지협과 전문지도연구회의 활력화와 활동성과를 대외에 홍보하기 위한 회지를 발간할 계획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농업전문지도연구회원 구호를 제정하여 활용할 계획으로 공모 중에 있다.

 

일곱째, 전문지도연구회를 연구기관과 연구공무원들과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돈독히 하며 지역특화시험장과의 협력 추진으로 현장사례 및 정보를 공유하며 현장연구에 대한 평가 등 상호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연구회별로 농촌진흥청과 각 연구소의 해당 지도관이나 연구관을 기술자문관으로 위촉하여 연구회 연찬 교육시 과제교육 특강이나 기술지원등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제 우리 한지협은 새로운 각오로 회원여러분들의 과제연구 활동을 돕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며 위에 기술한 일련의 사업들을 차분히 또 신중하게 추진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우리 연구회는 지도공무원들의 전문능력 향상을 통한 지역농업특성화와 농촌현장 문제의 신속해결, 그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농업인의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수요에 대응하는 품목별 전문기술 능력이 증진됨은 물론 농가 컨설팅 등 전문능력 발휘를 통한 지역농업 발전과 21세기 한국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데 우리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가 앞장서 나갈 것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