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덴마크 코펜하겐의 하루

아침햇쌀 2010. 9. 22. 17:27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짬을 낸 여행후기랍니다(2010. 9.12)

 

 

 공식명칭 : 덴마크왕국(Kingdom of Denmark)

인구 : 5,494,000명

면적 : 43,098㎢

수도 : 코펜하겐

정체·의회형태 : 입헌군주제, 단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국왕/총리

공식 언어 : 덴마크어

독립년월일 : 800경

종교 : 복음루터교 95%, 카톨릭및 기독교 3%, 이슬람교2%.

환율 : 1 Dkr= 202.46 원.

화폐단위 : 덴마크크로네(Danish Krone/DKK, 복수형 Danish Kroner)

위치 : 서부 유럽의 중앙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반도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국가.

 

 

 

네덜란드항공으로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오후 10시 30분경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지도를 펴고 공항 주변에 있다는 쿼리티호텔을 찾아 걸어 갔지요

 

 

여장을 풀 사이도 없이 17시간의 비행에 지친 피로를 풀기 위해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다음날 목적지로 가기 위해 공항과 함께 있는 기차역에 도착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짐을 받겨 놓고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도를 펴고 걸었지요.

 

 

덴마크는 작은 나라라고 할 수 있지만, 자연만큼은 풍요롭고 오랜 역사를 가진 나랍니다.

안데르센과 낙농의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는 약 406여개에 달하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국민 중 약 5분의 4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바이킹의 후예인 덴마크인들은 오늘날 낙농과 공업 디자인 등으로 부를 축적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평등의식을 심어주어 계급의 차이가 적은 평등·자유·복지사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국의 유물들이 산재해 있으며

바로 이런 것들이 이 나라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지요.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지닌 코펜하겐은 1,360,000명의 인구를 지니고 있으며,

덴마크 왕국의 오랜 수도였으므로 시내 도처에 왕궁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으며, 

녹지가 많아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 하다고 합니다.

스칸디나비아 도시 중 두번째로 크기도 하죠.

 


코펜하겐은 우리에게 인어공주가 생각나는 도시입니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얻어 에릭센이 자기 부인을 모델로 하여 1913년에 만들었다고 하죠.

 

평범한 물가에 작은 돌조각 하나,

찾는이 별로 없고 가끔씩 한국 관광객들만이  빼놓지 않고 들린다는데......

 

 

게피온은 덴마크의 수호자인 여신 입니다.      

4명의 아들을 4마리의 황소로 둔갑시켜 스칸디나비아의 대지를 떼어 바다로 끌고 가 섬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코펜하겐이 있는 '셀란섬'이랍니다.

 

 

 게피온 분수대 수호의 여신

 

그 떼어낸 자리가 베네호수가 되었다는데 베네호수와 코펜하겐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나라 사람들에게는 "축복된 땅을 주십시요" 라는 의미의 기원을 가리켜

"게피온의 기도" 라 합니다.

      

이 분수는 1908년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칼스버그 맥주회사의 출연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이 분수대의 옆에는 이 나라 유일의 영국 성공회 교회가 있습니다.

 

 

 바다 건너편에 코펜하겐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군요.

 

아말리엔보르 궁전(Amalienborg Palace)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1794년 이래 덴마크 왕실의 거처로 사용되고 있는 로코코풍의 건축물 입니다.    

18세기 말 당시 왕궁으로 사용하던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에 화재가 발생하자

4명의 귀족이 살고 있던 이 건물로 왕궁을 이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유럽국가의 궁전에 비하여 검소해 보이죠. 

 

왕궁 광장에 있는   마르그레테 여왕의 기마상

 

마르그레테 여왕은  이 나라의 왕녀로써 칼마르 동맹으로 덴마크를 중심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세나라를 동군연합(同君聯合)으로 묶었다고 합니다. 

 

뉘하운 운하(Nyhavn)

 

뉘하운 운하! 이 운하는 1673년에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운하가 개통되자 운하 주변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고,

코펜하겐 항구에 돛을 내린 선원들이 먹고 마시는 술집거리도 발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항구라는 의미와 같이 이곳은 단순한 선원들만의 쉼터에서

지금은 이 도시의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지요.

 

   

운하 남쪽에는 18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북쪽에는 네모난 창이 많이 달린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화려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사는 근대의 건축물을 대표하는 코펜하겐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시청사는 1905년 건축된 붉은 벽돌의 중세풍 건물로, 내·외부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지요

 

안델센 (Hans Christian Andersen)

 

안데르센!

1805년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태어나 15세 되던 해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코펜하겐으로 상경하여

배우가 되고자 무던히 노력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하죠.

 

다행히 독지가의 도움으로 대학교육을 마친 그는 1833년 이태리 여행 경험을 살려

"즉흥시인 Improvisaloren'과 "동화집"을 발표하였죠.    

 

 

안데르센이 살던 집 

 

특히 동화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130여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전세계 어린이에게 가장 큰 선물을 가져다 주신 할아버지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1875년 8월 그가 죽었을때 전국민이 상복을 입었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죠.

 

 

 

시청사 앞의 광장 주위에는 이 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인 상가들이 입주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이곳이 이 나라의 무역을 비롯한 경제의 중심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펜하겐의 건물신축 기준은 시청탑의 높이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제되고 있으며,

아무리 건물이 낡았더라도 함부로 철거치 못하고

외관은 옛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내부만을 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물 밖에 설치된 온도계랍니다. 이색적이죠.

멀리서도 기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온도가 16도네요. 초가을 날씨 치곤 쌀쌀했죠

 

 티볼리(Tivoli) 공원

 

티보리공원!

1843년, 덴마크의 건축가 게오르크 카스텐슨(George Carstensen)이 세운 세계 최초의 테마 공원.

해마다 덴마크 전체 인구에 맞 먹는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높은 명소랍니다.

 

 

 

유원지 안에는 정원과 분수, 백조의 연못 등 휴식공간과,

제트 코스터와 회전목마 등이 있는 어린이 유원지, 팬터마임 극장, 야외무대, 콘서트 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오래 된 놀이시설인 롤러코스터는 1914년에 만들어져

아직 운전 중인 목제 롤러코스터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크리스티안스보르성  (국회 의사당)

 

코펜하겐의 창설자 압살롬 주교가 1167년 세운 성채 위에 세운 궁전이지요.

18세기 말까지 왕실의 거처 였으나, 1794년 화재로 아말리엔보르 궁전으로 왕실이 옮겨 가고

1828년에 새로운 궁전이 지어졌지만 별장처럼 사용되었으며,

현재의 궁전은 그 후 발생한 화재로 20세기 초에 다시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부분이 국회 의사당 으로 사용되고,

그외에  여왕 알현실과 회의실, 압살롬 시대의 지하성터, 연극사 박물관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스트뢰이어트 거리는 시청 광장에서 콩겐스뉘토르 광장까지 이어지는 1.2km의 거리로,  보행자만을 위한 거리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상점들이 즐비하게 이어지며,

 

 

거리의 악사나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매우 활기에 넘치는 거리입니다.

덴마크도 핀란드 못지 않는 디자인 강국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인 소득이 가장 높은 국가 이지만,  덴마크는 자전거 천국이군요.

전국이 거의 평탄한 평지로 되어 있고 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이 나라의 가장 큰 대중교통 수단은  자전거라고 합니다.     

 

 어린이 보호장구가 장착된 자전거

 

또한 자동차, 프라스틱 등의 가격은 매우 비싼 반면  유모차, 자전거, 식료품 등은 매우 싸다고 합니다.

일반시민은 물론 수상, 국회의원들의 등청과 등원에까지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백여년 전부터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교차로에서도 자전거 신호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더군요        

자동차를 사려면,  등록세 185 %에 환경보호세까지 내야 한다는데

그러다 보니,  마티즈 한대가 2,100만원 가량 한다고 하네요.

 

  

덴마크는 국토의 2/3 가량이 경작가능한 토지이고요

집약농업을 하며, 대부분의 토지는 협동조합에 속하는 소농(小農)들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농민은 전체 노동력의 대략 1/16 입니다.

 

 

보리를 비롯해 밀·평지·사탕수수·감자 등이 주요작물이고. 목초지가 국토의 6%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축으로는 돼지가 주종이고 그 다음으로는 육우와 젖소 순인데. 닭과 오리도 많이 기른다고 합니다.

천연 낙엽수와 인공 침엽수·전나무가 울창한 삼림지역이 국토의 약 12%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이 나라는 많은 섬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해안선이 유난히 길다고 합니다.

해안이 대부분 피오르드 형태이므로 천연항이 많아 수산업, 해운업, 그리고 관련산업이 발달했다고 하죠.

총 어획량에서 덴마크의 수산업(주로 해양수산업)은 보통 세계 15위 안에 든다고 합니다.

 

광물자원 채굴은 GNP의 1% 가량을 차지하나 고용비율은 1% 미만이고. 

원유·석유제품과 석탄 수입은 덴마크 총수입의 약 1/5에 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