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장애인가족 여름캠프 ‘섬’에 다녀오다

아침햇쌀 2010. 8. 26. 09:09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대표 서재호)가 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장애인가족 여름캠프 ‘섬’ 이 장애인가족 30가정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당진 대난지도와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개최되어 장애인가족들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주었다.


캠프 참가자들은 첫째 날은 이천시 미란다호텔의 스파플러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를 즐겼으며, 저녁시간에는 명지대학교 김효정 교수의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으며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충남 당진 대난지도에서 바다 래프팅과, 갯벌체험, 가족 운동회를 개최하였으며, 캠프파이어를 끝으로 장애인가족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장애아동을 데리고 여름휴가계획을 잡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천시에서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장애인가족을 배려해주어 많은 가족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고, “서로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정보도 얻고 서로에게 힘이 되었다”며 행사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유독 무더운 날씨로 캠프기간동안 장애인 가족들이 힘들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준비된 2박 3일간의 일정을 아무 불평 없이 한마음으로 따라주었고, 무엇보다도 장애인 가족 누구도 다치거나 아픈 사람 없이 건강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가족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장애인가족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는 내년에는 올해 참가했던 가족들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내실 있는 캠프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