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신기하고 신나는 발명학교 재미있어요

아침햇쌀 2010. 8. 4. 19:13

방학을 맞아 더욱 한적한 시골학교에 모처럼 활기찬 기운이 넘쳐났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 동안 이천시 장호원읍 대서초등학교에서 ‘2010년 여름발명학교’가 열린 것.

1983년부터 시골 벽지학교를 찾아 과학한국의 희망을 심고 있는 서울산업대학교 동아리 발명개발연구회가 이천시 장호원읍 대서초등학교에 캠프를 열어 이 학교 학생들이 뜻 깊은 여름방학을 보냈다.

 


방학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서초등학교 전교생의 90%인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열의를 보인 이번 여름발명학교에서 발명개발연구회는 매일 6시간씩 우주정거장원리, 로켓만들기, 비행기만들기 등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을 첨단 과학세계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5일 동안 물로켓을 비롯 전자키트, 매직아이스, 깨지지 않는 달걀, 손가락화석 등 15가지 과목을 배우며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렇게 다양한 발명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이번 여름방학이 최고”라며 즐거워했다.

발명개발연구회 진경헌 회장은 “1년 동안 각종 발명대회에서 받은 상금과 지원받은 과학물품들로 여름방학기간을 이용, 시골 농촌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발명풍토를 조성시키기 위해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과학교육이 부족한 농촌학생들에게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호 대서초교 교장은 “학생들의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여름발명학교를 개설해 준 발명개발연구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학교측에서도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산업대 발명개발연구회는 순수 발명동아리로 20년 이상 매년 산간 오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과학영재의 작은 꿈을 심어주는 하계 발명학교 캠프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