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부자되는 마을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1박2일

아침햇쌀 2010. 7. 27. 14:16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았네요.

바다로 계곡으로 저마다의 휴가지를 정하고 떠나는 신나는 여름 휴가

우리 함께 떠나볼까요

 

어렵사리 얻은 휴가를 좀더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이색 휴가보내기

무작정 바다나 계곡을 찾는 것보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농촌으로의 휴가 어떨까요?

 

 

내가 늘 생각해 왔던 농촌체험.

농작물이 자라는 푸른 초원을 맘껏 누비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인절미도 만들어 먹고 

 

농경문화도 익힐 겸 자녀들에게 농촌 봉사활동도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마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석산리의 부래미마을이죠

 

 

 

이 마을이 '부래미마을'이라고 이름지은 것은 

이 마을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다 부자되라는 뜻으로 부래미마을이라 부른답니다.

 

이 부래미마을을 찾으신 분들은 부자가 되신다고 하니

부자의 꿈이 있으시다면......꼭 들려야 하겠지요.

 

 

평상시에도 마을 사람들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로 똘똘 뭉쳐 주말마다 다양한 체험코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진입하기 가장 쉬운 농촌체험마을이라 주말마다 체험객들로 늘 마을이 북적입니다.

 

체험비가 일인당 15000원에서 20000원 선이며 펜션에서 포근하게 즐기는 1박2일 코스도 있고

체험 후에는 체험 뒤에 얻은 농작물들을 덤으로 얻을 수 있어 만족감을 더합니다.

 

 

부래미마을은 예부터 써오던 농사기구와 재래식 농법을 이용한 농사를 지으며

음식도 나눠먹곤하는 순박하고 정이 많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입니다.

 

도시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몇 명씩 다녀가면서

 입소문이 나게 돼 체험마을로 변화됐다고 합니다

 

 

체험을 진행하는 마을 분들 모두 너무나 인자하신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 그대로이며

체험 중 제공되는 점식식사는 철저하게 슬로우 푸드로 제공하여 건강적인 측면도 고려하고 있답니다.

 

 

부래미마을의 시골체험 프로그램도 이색적입니다.

이장 아저씨의 설명으로 진행되는 계란꾸러미 만들기는 비닐하우스에 멍석을 깔고

계란들을 볏짚꾸러미에 촘촘히 담아보는 맛이 유별납니다.

 

 

요즘은 감자캐기와 옥수수따기, 버섯체험, 자생화 화분담기체험을 비롯한

촌락에서 행하는 체험활동을 곁들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몸으로 촌락의 생활을 익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하겠죠.

 

 

아이들에겐 자연학습장으로도 좋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각종 곤충과 벌레들을 관찰할 수 있고

마을 뒷산에는 장수벌레와 집게벌레들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부래미마을 뒤편에는 습지생태공원이 있습니다.

농사를 짓던 땅을 몇 해 묵혀놨더니 갈대가 우거지고

새들과 곤충이 찾아와 자연스럽게 습지로 변했다고 합니다.

 


이 습지 위에 400m쯤 되는 나무통로를 만들어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고

생태공원 위쪽에는 우렁이 양식장도 있지요.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거닐면 정이 모락모락 솟을 것 같네요.

 

 

 

부래미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찹쌀을 떡메로 쳐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재미….

쫄깃하고 구수한 인절미가 입 안으로 쏙...그 맛은 정말 끝내 준답니다.

 

 

지금부터 가을까지는 복숭아따기, 포도따기체험과 포도주 만들기, 고구마 캐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유난히 밤이 긴 겨울이 오면 얼어붙은 논 위를 달리는 썰매를 만들고 신나게 타보는 체험놀이가 있지요.

 

쥐불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팽이치기를 즐기는데 밤에는 오순도순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워먹고

시원한 동치미에 도토리묵을 말아 야참을 즐기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겨울부터 봄(5월)까지는 딸기의 잔치가 벌어지고

각종 농산물의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보는 파종체험과 들녘에 널린 봄나물 캐기

 

마을 아저씨가 가르쳐 주는 버들피리 만들기를 즐길 수 있지요.

특히 천연염색은 아주 예쁜 선물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사시사철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어 정겹고

마치 고향을 찾은 듯 푸근한 정감을 주는 곳

바로 농촌체험마을의 명가 부래미마을 !!

 

올 휴가는 이색적인 체험활동과 함께 

부래미마을에서 1박 하심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