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우장춘 박사 서거 51주년 맞아 원예과학기술 몸소 체험

아침햇쌀 2010. 8. 3. 18:17

농촌진흥청은 우장춘 박사 서거 51주년을 맞이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다양한 연구성과와 원예과학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바이오그린 어린이 과학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10일, 2일간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우장춘 박사’는 현대 농업의 개척자이며 세계적인 육종학자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채소 품종개발 연구에 일생을 바치면서 우리나라 원예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과학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기술, 자동화와 수경재배로 파프리카, 토마토, 장미 등을 기르고 있는 첨단 유리온실을 견학하게 된다.


또한 희귀한 관상용 박이나 호박이 무르익어가는 박 터널을 직접 거닐고 화분에 직접 배양토를 담아 꽃고추나 허브식물을 심어보는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본인이 만든 화분은 직접 키울 수 있게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씨 없는 수박 시식과 ‘우장춘과 생명과학’의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과학체험행사는 올해 4번째로 실시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우장춘 박사 서거 50주년을 맞이해 총 916명(어린이 543, 학부모 373)에게 원예과학기술을 체험토록 해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체험행사에 참여하길 희망하면 부산과학기술협회 홈페이지 (www.fobst.org)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오는 8월 8일까지 7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한편, 부산시 온천동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오는 9일~15일까지 시민 헌화와 함께 과학문화 해설사가 전시관에 전시된 고인의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고인의 생애와 육종학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우종규 장장은 “이러한 체험행사를 알찬 내용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원예과학기술을 몸으로 느끼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