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노성산정거장마을. 감자캐고 삷아 먹는 농촌체험

아침햇쌀 2010. 6. 28. 10:21

노성산의 푸르른 정기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녹색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에 위치한 노성산정거장 마을입니다.

노성산정거장 마을은 지난해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마을의 우물을 정비하고 체험거리를 개발하여 관광객을 맞아 열성적으로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이죠.

 


이 마을에서 준비하고 진행 중인 체험활동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선 마을이 노성산이라는 이천의 명산아래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이들이 소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고 있으며 간단한 체육시설도 있어 단체 체육활동 하기엔 아주 훌륭한 장소로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노성산은 해발 310m로 작지만 이천의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고 소나무가 어우러져 ‘노송산’이라고도 불리어집니다.

또한 산의 형태가 노스님이 시주봇짐을 지고선 모습으로 뒷모습은 일죽, 앞모습은 설성을 향하고 있다고 하여 ‘노승산’이라고도 불리어 집니다.

 


조선시대부터 행정구역상  명칭으로 ‘노성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하죠. 이 노성산에 말머리 바위가 있는데 바위가 말머리와 닮았다 하여 불리어진 바위입니다.

 


요즘 노성산정거장 마을에서는 감자 캐기 체험이 한창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호미를 들고 주먹보다도 크게 주렁주렁 달린 감자를 캐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금 캔 감자를 솥에 넣어 삶아 먹을 때 와~ 감자의 구수한 맛은 어디다 비길 때 없을 정도였답니다. 한 상자 가득 자기가 캔 감자를 가져가는 감자 캐기 체험에 체험비는 1만원이랍니다.

 

감자 캐기가 끝난 우리는 이 마을이 자랑하는 물 체험에 들어갔습니다. 옛날 북경물장수 처럼 우물물을 드래 박으로 퍼올려 물통에 담아 물지게로 물을 나르는 체험이었죠. 처음에는 일어날 수조차 없었지만 몇 번 실수를 한 덕에 비틀 비틀거리며 물을 나를 수 있었지요.

 

특히 이 마을은 여러 가지 형태의 자전거를 이용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만 우린  흘러내리는 땀을 수건으로 닦아내며 노성산까지 열심히 자전거 트래킹을 하였답니다.


 

오늘 하루 감자를 캐며 맛있는 이천쌀로 지은 점심을 먹고 우물물 나르는 물 체험과 구슬땀 흘려가며 타는 자전거 트래킹은 우리에게 소중한 체험이며 추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