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세계적인 농촌관광지 다랭이마을

아침햇쌀 2010. 7. 25. 19:16

가천 다랭이마을 !!

TV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것 같은 마을이죠

가천 다랭이마을은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닷가에 계단식으로 이어진 농경지와 마을이 평화로워 보이죠

푸른 바다와 어울리게 멋진 다랭이 논이 펼쳐있는 다랭이마을

정말 장관이라 할 수 있겠죠?

 

그냥 그림으로만 보아도 멋잇다고 느껴지는 마을

실제 찾아가 보니 TV에서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랭이마을로 내려가는 입구인데

멀리 보이는 바다와 전망이 참 좋지 않습니까? 

 

설레이는 맘으로 마을입구를 들어섰죠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가야 마을에 도착합니다.

 

 

아~ 그런데 염소가 지붕 위에서 놀고 있네요

염소가 지붕 위로 올라간 까닭은 무었일까?

 

이 마을 모든 집들도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위집 뜰자락이 앞집 지붕이랍니다

염소가 앞마당인 줄 알고 지붕 위로 올라간 거겠죠....

 

 

저는 이 마을을 3번 정도는 다녀간 것 같네요

헌데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마을이 바뀌었어요. 지붕이 바뀌었답니다.

지붕위에 예쁜 꽃 잎들이 날아가듯 그려져 있네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붕 뿐이 아니라 담벼락에도 온통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마을 담벼락 마다 이렇게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심심치 않게 셔터 눌러대며

산책을 즐겨 봅니다.

 

주렁주렁 노랗게 잘익은 호박이 가득....

어느집 담벼락엔 노란 유자가 주렁주렁....

어느집엔 황소가, 어느집엔 농부의 모습이... 와~~~ 멋잇다

 

 

추진위원장님의 마을설명을 듣곤

이 마을이 계속해서 무언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구나

느낌이 확 오네요

 

 

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마을이라 어딜봐도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바닷가 마을이지만 다른 어촌 마을처럼 그 흔한 갯벌도 너른 바닷가도 없는게 이 마을의 특징이라고

 

바다가 있지만 어부가 없는 마을이랍니다

해서 이 마을은 들판도 없었기에 그들은 손바닥만한 계단식 논을 선택해야만 했을겁니다 

 

손바닥 만한 계단식 논은 그들의 생명이고 인생이었을 것이기에

고스란히 계단식 논에 얼룩져 있는 그들의 땀과 노고가 느껴집니다.

  

 

 

그들의 억척스러운 삶과 땀, 눈물.. 노력이 옹알이져 맺혀있을 그곳!

그곳이 바로 가천 다랭이마을이겠지요.

 

그런 이 마을에도 농사지을 사람이 줄어들고 다랭이농사가 어려워지자 농사를 기피한다고 하네요

다랭이 논에 벼를 심어야 하는데 다른 작물을 심어 경관을 해치게 되고

농사를 짓질 않아 잡초가 무성해지고....

 

해서 전체 다랭이 농경지를 국유화하여 영농법인을 결성하고 작부체계에 따라 농사를 짓기로 했다는

추진위원장님의 당찬 중장기계획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암수바위?  이게 뭘까요..

이 암수바위는 다랭이마을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요,

다랭이마을에서는 미륵불로 불리며 '암미륵' '숫미륵' 으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아무도 모르게 숫미륵 밑에서 기도를 드리면 득남한다 하여

이 마을의 여인들뿐 아니라 먼곳에서도 찾아와 득남을 기도하였다고 하네요.

 

다랭이마을에서는 매년 시월 스므 사흘 날에는 목욕재계한 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여긴 밥무덤이라고 합니다

제삿밥을 묻어 놓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 밥무덤은 마을 3곳에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15일 저녁 8시경에 모여

풍작과 풍어를 기원하며 동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자연 천해의 모습도 좋지만 조금 편하게 여행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제주도에는 올래길이 있다면 다랭이마을에는 지게길이 있답니다.

이렇게 멋진 다랭이마을에 지게길이라는 아름다운 길이 조성되고있는데요

 

 

다랭이 지게길은 조상들이 벼랑 끝을 따라서

산골짜기에 있는 전답을 경작하기 위해 닦아놨던 논두렁이 이어진 길이랍니다

이미 지게길은 바다에 가까운 논부터 큰길까지 형태를 갖추고 있구요

 

다랭이마을 논두렁 산책로를 출발해서

홍현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다시 다랭이마을 안에 있는

폐교로 향하는 길이죠

 

더욱이 이 지게길은 다랭이마을이 준비하고 있는

지게길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홍현쪽 관망대를 돌아오는 구간에 관광객들이 만드는 돌탑공원과

폐교를 이용한 다랭이역사관과 전통놀이체험장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차후에는 108계단 위까지 아우르는 지게길을 만들고

마을 뒷산의 편백림과 해안초소까지 연계해서 체험장과 휴식공간까지 만들어

관광객들이 마을안에서 한껏 즐기고도 부족한

전국 최고의 관광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진 다랭이마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꿔지면 가고싶은 마음이 더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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