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 집중 보급

아침햇쌀 2010. 7. 16. 08:35

농촌진흥청은 장기간의 계통조성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을「우수정액 등 처리업체」로 인증받은 우수 돼지 인공수정센터에 보급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급을 추진했다.


수요조사는 돼지 우수정액 등 처리업체 1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중순에 실시했으며, 국내 구제역 발생에 따라 4월 하순부터 보급할 예정이었던 일정을 조정해 6월 하순부터 센터별 월 단위로 집중 보급하고 있다.

 

수요조사 결과, 12개소에서 총 266두를 보급받기를 희망해 개소당 평균 22두를 희망하였지만, 보급가능두수를 고려해 개소당 평균 9두씩 총 108두를 보급했다. 수요조사를 실시한 센터에서는 양돈농가들이 선호하고 있어 적시적소에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2007년, 2009년도에 ‘축진듀록’을 각각 120두, 100두를 보급하고, 보급돈에 대한 활용상황을 조사한 결과, 정액채취량, 강건성, 적응력 등도 우수해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을 매우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정액 등 처리업 인증을 받은 돼지 인공수정센터에 보급된 ‘축진듀록’은 비육돈 생산농가에 정액으로 보급되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정부차원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생·방역상태가 우수한 돼지 인공수정센터에서 ‘축진듀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때, 국내에서도 단순한 도입에 의해서가 아니라 체계적인 개량을 통해 외국 수입종돈에 뒤지지 않는 우량종돈을 생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