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귀농인구가 증가되면서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기초 교육이 많은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약초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이론과 실습을 겸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은 미흡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내실 있는 체험형 약초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확대 실시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의 뒷받침 및 농촌에 활력을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도시민 귀농희망자 약초교실’에 대한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수료자의 86%가 체험형 약초교육 과정이 ‘약초재배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해 매우 성공적인 교육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09년 교육 수료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창업 준비 중이거나 무직인 교육자들이 50% 정도였으며 50대 이후 연령대가 68% 정도로 실제 귀농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추후 교육 과정에 약초 토양관리, 재배적지 확인방법 및 현장교육에 대한 추가·보완을 희망하는 의견도 있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이번 2010년 약초교육 과정에서는 작년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요 약용작물의 재배적지 선정 및 토양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과정을 추가로 실시하고 실질적인 현장교육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은 “약초전문 교육과정은 약초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려는 농민이나 귀농 희망 도시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환영받을 것이며 그 수요 또한 계속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발맞춰 농촌진흥청에서는 매년 교육생 수요에 따라 수준별로 차별화하는 등 고객맞춤형 약초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0년 도시민 귀농희망자 대상 약초교실’은 운영기간을 6개월로 연장해 5월에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1일 과정으로 실시되며 교육비와 교재는 전액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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