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추억의 ‘꽈리’ 피부미백에 탁월한 효과

아침햇쌀 2010. 3. 26. 12:23

농촌진흥청은 이화여대 이상국 교수팀과 공동으로  꽈리 추출물이 피부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꽈리 추출물이 멜라닌 생성의 중간물질인 도파크롬(dopachrome) 생성을 현저히 억제할 뿐 아니라, 생쥐에서 분리해낸 색소합성세포(melan-a)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꽈리 추출물 10 μg/ml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약 65.3% 억제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 미백제로 사용되고 있는 알부틴(α-arbutin)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이다.


이러한 꽈리의 피부미백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국내에 특허등록 됐으며, 향후 기능성 화장품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꽈리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는 미백효능을 보유한 스킨, 아이크림, 로션, 에센스 등으로 개발이 가능하며, 화장품 산업 외에도 꽈리 추출물은 껌이나 제과, 제빵 분야 등 변색 방지 목적의 식품첨가제로도 활용가능성이 높다.


꽈리는 열을 내리고 해독, 이뇨작용에 뛰어난 약효를 가진 생약재이자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고 제조된 추출물 역시 독성 및 부작용 등의 문제가 없어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이승은 연구사는 “최근 자연 지향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소비 추세에 따라 천연소재를 이용한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데 꽈리 추출물은 순수 천연물이라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번에 밝혀진 연구결과와 추가연구를 통해 앞으로 꽈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산업화에 힘을 기울여 농가 신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